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李 "평화·번영 위한 공동협력 파트너십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대통령,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정상회담
한-이집트 수교 30주년 맞아서 '공식 방문'
교육 협력 MOU 체결 등 공동 언론 발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은 평화와 번영, 문화 융성을 위한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 정착을 위한 연대를 재확인했으며,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이집트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경제자유구역 협력 및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교육 협력 MOU를 체결해 과학교육, 한국어 교육, 직업기술 교육, 교육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1 photo@newspim.com

다음은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이재명 대통령: 앗-살람 알라이쿰.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의 방문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알 시시 대통령님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과 이집트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그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오늘 저와 알시시 대통령님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양국 관계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평화‧번영 그리고 문화 융성을 위해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하며,

함께 문화 강국으로서 외연을 넓히고,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1 photo@newspim.com

오늘 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최근 한반도 및 중동의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알시시 대통령님께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정부도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이집트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며, 동시에
국제평화를 위해 계속 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 간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기반국이자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입니다.

대한민국은 성공적인 발전의 경험과
다수의 글로벌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였습니다.

세파(CEPA)는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양국 간 세파(CEPA)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양국은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한-이집트 사회보장협정」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였으며,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조속히 협정을 체결하자는 점에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1 photo@newspim.com

셋째, 교육 분야에서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특히 알 시시 대통령님은 한국이 교육을 통해
번영을 이루어 낸 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이 있었기에 이번 방문을 계기 삼아
양국이 「교육 협력 MOU」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 교육, 한국어 교육, 직업기술 교육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양국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나누며
양국의 교육 현장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문화 강국인 한국과 이집트 간
문화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집트는 중동지역 문화 콘텐츠의 선도국인 동시에,
K-드라마, K-POP, 한식, 한국어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양국 국민 간 문화적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문화 협력 MOU」를 체결하여,
시청각예술, 공연예술, 출판, 박물관 및 도서관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더 많은 이집트 국민들이
K-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1 photo@newspim.com

다섯째, 방산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케이-나인(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앞으로 에프에이-오십(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알시시 대통령님은 한국의 높은 방산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계시며, 공동생산 등 호혜적 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알시시 대통령님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양국이 함께 논의한 방안들에 대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착실히 후속 조치를 이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