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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MLB 스카우트 앞에서 쇼케이스…복귀 가능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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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수비·송구 모두 점검…3구 만에 담장 넘겨
음주운전 파동 후 첫 시도…"도전 자체가 의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8세 베테랑의 방망이는 여전했다. 다시 스파이크를 동여맨 강정호 얘기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펼쳐 보였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하고 8개월 준비 끝에 갖는 첫 쇼케이스이자 '트라이아웃'인 셈이다.

강정호는 최근 MLB 구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장면을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LA 다저스를 포함한 2개 구단 스카우트가 참석했다. 다만 강정호 본인도 "다저스와 한 팀이 온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말한 만큼 구체적인 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테스트를 받기 전 몸을 풀고 있는 강정호. [사진=강정호 유튜브 캡처] 2025.11.25 zangpabo@newspim.com

강정호는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약간 긴장되지만 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장 먼저 진행된 타격 평가에서 강정호는 세 번째 스윙으로 펜스를 넘겼고, 이후 꾸준히 장타를 만들어냈다. 빅리그 시절 '킹캉'(King Kang)으로 불렸던 명성 그대로였다. 수비 테스트에서도 빠른 풋워크와 안정적인 송구가 눈에 띄었다. 개인 훈련 형태였지만 기본기 유지 상태가 괜찮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2명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정호 유튜브 캡처] 2025.11.25 zangpabo@newspim.com

트라이아웃 종료 후에는 스카우트들과 짧은 대화도 나눴다. 강정호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센터·라이트·레프트 다 담장 넘는 타구가 나왔다. 수비도 혼자 하느라 힘들었지만 송구는 정확했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처음엔 "한 팀만 와도 뿌듯할 것"이라고 했던 강정호는 쇼케이스가 끝난 뒤 "도전 자체가 누군가에겐 용기가 되면 좋겠다"는 말로 끝냈다.

메이저리그 복귀 도전을 알린 강정호 유튜브. [사진=강정호]

강정호는 MLB 시절 음주운전 사건 이후 2022년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KBO가 계약 승인을 불허하며 국내 재도전이 무산됐다. 이후 사실상 은퇴 상태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3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약 8개월의 준비 끝에 복귀 의지를 실전으로 옮겼다. 과연 강정호의 '기적 같은 복귀'가 현실이 될지 궁금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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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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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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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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