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2월 1일부터 별빛내린천에서 빛 예술 축제 개최
김창완 '더 컬러 오브 화이트' 등 8팀 작품 전시, 주민 참여 프로그램 포함
지역 상권 이벤트와 연계, 생활예술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2월 1일에 시작되는 '관악별빛산책' 행사를 통해 감성적인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 달 동안 형형색색의 조명 예술을 통해 힐링도시 관악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관악구의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관악별빛산책'은 별빛내린천을 따라 걷는 조명 축제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겨울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구는 올해 '화이트 매직(White Magic)'을 주제로 빛 예술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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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관악별빛산책에 나들이 나온 구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관악구 제공] |
12월 1일 점등식으로 시작되는 별빛산책은 별빛내린천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300m 구간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림교 일대에는 '환영의 빛'을 주제로 미러볼과 조명으로 구성된 대형 꽃송이 조명과 색상이 변하는 인터랙티브 아트인 물방울 조명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원보도교 인근 '예술의 빛' 구간에서는 국내 예술인이 참여한 8개의 미디어아트 공간인 '화이트 매직하우스'가 설치된다. 마법의 방(박종음, 유현하)과 마법의 터널(정의), 얼음 악기(김상현) 등이 소개되며, 중앙에는 5m 높이의 '화이트 매직 트리'도 조성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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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관악별빛산책에 아름다운 조명들이 연말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관악구 제공] |
봉림교 인근 '함께의 빛' 구간에서는 김창완의 '더 컬러 오브 화이트'를 축제의 랜드마크 콘텐츠로 선보인다. 또한 주민들은 소망을 작성해 나무에 걸어보는 '소망 나무 참여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천문동아리 'AAA'와의 별보기 체험, 지역 생활 예술동아리와의 드로잉 클래스 및 핸드메이드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운영일 자세한 사항은 관악별빛산책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인근 신원시장과 서원동 상점가와 연계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별빛산책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 상권이 함께하는 희망과 힐링의 축제"라며 "12월 한 달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별빛내린천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하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