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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 커지며 엔비디아 약세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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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표, 12월 금리 인하에 무게
금리선물시장, 내달 인하 가능성 80% 이상으로 반영
엔비디아, 경쟁 심화 우려에 2%대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했다. 엔비디아 약세 속에서 하락하던 나스닥 지수도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18포인트(1.43%) 상승한 4만7112.45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76포인트(0.91%) 상승한 6765.8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59포인트(0.67%) 전진한 2만3025.59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체 지수 영향력이 큰 엔비디아의 약세 속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내달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주식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유력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떠올랐다는 소식은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도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같은 달 소매 판매는 0.2% 증가에 머물렀다. 물가 상승률 완화와 소비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될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달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론 이 지표는 9월을 반영하고 있고 현재는 11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세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12월 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준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별도로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이런 흐름은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12월에 금리를 인하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언급한 이후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다고 입을 모은다.

LNW의 론 알바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요일 이전에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40%였고 지금은 80%"라며 "불과 며칠 사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렇게까지 크게 변동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12월 10일 연준의 금리 인하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산타 랠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2.59% 하락하며 전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고객사인 메타플랫폼스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경쟁 심화 우려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회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다른 인공지능(AI) 칩을 한 세대나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덴버그 탈만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마치 세상에 반도체 회사가 딱 하나밖에 없고 다른 곳에서는 경쟁 차원에서 아무도 일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잘못된 기대가 존재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헤드라인은 그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프레부아 애셋 매니지먼트의 파레스 헨디 글로벌 펀드 매니저는 "엔비디아는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며 3% 하락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시장 경제에서 구글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는 오히려 이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징주를 보면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드피치는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실적에 37.59%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로 떠오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1.53%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상승했다. 빌더스 퍼스트소스는 8.48% 올랐고 DR 호턴도 5.80% 상승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5.34%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38% 내린 18.3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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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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