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9월 소매 판매 증가세 둔화…11월 소비자 심리 4월 이후 최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자리 많다"고 답한 소비자 6%로 급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 소매 판매 증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소비자 심리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9월 소매 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소매 판매는 0.6% 늘었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 판매가 전월 대비 0.4% 확장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년 대비로 소매 판매는 4.3%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당초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으로 미뤄졌다. 9월 소매 판매 증가에는 높아진 물가가 반영됐다.

전기차(EV)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증가했던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줄었다. 9월 자동차 판매는 0.3% 감소했다. 가구점 판매는 0.6% 늘었다. 반면 의류 판매는 0.7% 감소했고,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판매는 0.5% 증가했다. 온라인 소매 판매는 0.7% 감소했다. 소비자들은 취미와 스포츠용품 구매도 줄였다.

경제학자들이 가계 재정 상태의 주요 지표로 삼는 외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서비스 및 술집 판매는 9월 중 0.7% 증가했다.

미국 뉴욕시에서 2023년 12월 10일, 휴일 시즌 동안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자재 및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이날 발표된 11월 소비자 심리도 약했다. 콘퍼런스보드(CB)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88.7로 10월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지수가 93.2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 및 재정 상황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지수는 8.6포인트 내린 63.2를 기록했으며 현재 상황 지수는 126.9로 4.3포인트 내렸다.

CB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뒤의 기업 환경에 대해 눈에 띄게 더 비관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2026년 중반 전망은 여전히 뚜렷하게 부정적이며 지난 6개월간 강한 긍정적으로 평가되던 가계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도 크게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일자리에 대한 평가도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10월 28.6%에서 6%로 크게 줄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7.9%로 0.4% 감소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