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3.5% 늘며 7만 가구에 육박한 반면,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달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확대되는 가운데 분양·인허가 물량도 증가세를 보이며 주택 시장의 양면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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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토부] |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전달 6만6762가구 보다 3.5% 증가했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1088가구에서 1056가구로 32가구 줄었다. 지방 시도는 부산과 광주, 울산, 충북, 충남 등에서 늘었다. 충북이 2714가구로 전달 대비 37.8% 증가했다. 울산은 2676가구로 24.3%, 부산이 8040가구로 9.9% 증가했다. 광주와 충남은 각각 4.8%, 3.1%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전달(2만7248가구) 대비 3.1% 증가했다.
10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2만445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4681가구로 전년 동기(1만6074가구) 대비 8.7% 감소했다. 서울은 302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지방은 977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5.1% 증가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804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4078가구, 지방은 1만3964가구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지만 지방은 3.1%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9718건으로 전달 대비 10.0%,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5만63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비(非)아파트는 1만33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전달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3680건으로 전월 대비 14.2%,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지방은 6만6071건으로 전월 대비 11.8%,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7만2891건으로 전월 대비 9.0%, 전년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2만6860건으로 전월 대비 15.8%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