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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오픈AI 코리아 대표 "한국, 세계 최고 AI 활용국...기업 AX 전환 본격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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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AI 활용 동향 및 지원 전략 공유
GS건설·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 통한 성공적 도입 사례 소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통해 한국 AI 생태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픈AI가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활용국으로 규정하며,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AI 전환(AX)을 본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인구당 유료 구독자 비율이 세계 1위이고, 국가별 매출 비중도 상위권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가장 빠르게 열려 있고, 자비를 들여서라도 생산성을 높이려는 이용자가 많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새로운 기술이 1억 명 활성 이용자에 도달하는 데 8년 가까이 걸렸지만, 챗GPT는 이를 9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약 4억∼5억 건 수준이던 사용량이 올해 같은 시점 22억∼23억 건으로 6배 늘었다"며 "지난 2023년 초 100만 토큰당 30달러 수준이던 비용이 현재 1.25달러까지 낮아졌는데, 이로써 AI는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접근 가능한 기술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이용자는 실용적인 조언과 정보 탐색에 챗GPT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 이미 챗GPT가 일상의 조언자이자 의사결정 파트너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문서 작성·커뮤니케이션 활용 비중이 약 30%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실용적 조언이 21.4%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AI로 생산성을 가장 잘 끌어올리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챗GPT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대표적 사례가 GS건설과 LG유플러스다. GS건설은 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직원이 활용하는 전사 AX 체계를 구축해 현장 실무자가 직접 코딩·문서 자동화 등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확산했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도입한 AI 컨택센터를 통해 기존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예약 변경부터 후속 안내까지 처리하는 '완결형 상담' 시스템을 구현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뉴스핌DB]

서아란 GS건설 DX/CX 혁신부문장은 "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후 GS건설 직원들의 일간 활성사용률이 93%, 월간 기준으로는 99%까지 올라 테크 업계에서도 글로벌 톱 수준에 도달했다. 직원들에게 GPT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업무 동료가 됐다"며 "현장에서는 예컨대 50대 현장소장이 GPT와 함께 직접 코딩해 작업지시 앱 화면을 만들어온 사례가 있었다. 비개발자·안전관리 담당자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서별로 축적된 좋은 프롬프트와 활용 결과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야 AX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된다고 판단해 사내 유스케이스 갤러리를 만들었는데, 도입 100일 만에 1000건 넘는 사례가 축적됐다. 부서별 활용 사례와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스스로 학습·적용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이라며 "이처럼 성공적으로 AX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일관된 방향성, 조직 프로세스의 변화, 임직원의 자발적 확산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역시 오픈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자동화 수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고객 응대 체계를 구축한 케이스를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이미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오픈AI 기술을 결합한 것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경쟁사 대비 확실한 차별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존의 디지털 전환은 영업·회계·고객응대 등 부서별 기능 단위 효율화에 머문 파편적 혁신에 머물렀는데, AX는 기업 전체 워크플로우를 엔드투엔드로 통합해야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과거 콜센터 자동화가 시나리오 기반 정형 상담에 집중됐다면,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 컨택센터는 EMR·CRM 시스템과 연동해 병원 예약 변경부터 이후 알림 메시지 발송까지 완결형 상담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곧 고객 경험과 센터 효율화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출시한 '에이전트 AI 컨택센터'의 시장 성과를 본격화하고, 초·중·고 교사용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AI Agent as a Service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내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총괄 대표(왼쪽)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S건설 DX/CX 혁신부문장 서아란 상무(가운데),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 담당 정영훈 상무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뉴스핌DB]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이번 주에 본사팀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SK와 회의를 했다. 오픈AI는 전체 직원이 4000명이 안 되는 스타트업이어서 오라클·소프트뱅크·SK·삼성 등 빅테크와 공동 투자·협력 방식으로 인프라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서도 어떤 결과를 목표로 둘 것인지 SK 및 정부와 함께 논의 중이고, 삼성과도 포항 지역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데,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면 특정 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 부족해질 컴퓨팅 인프라를 한국에도 확보해 두는 전략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SDS가 한국 최초의 공식 채널 파트너가 될 예정인데, 삼성SDS는 삼성그룹만이 아니라 국내 어떤 기업이든 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양사 계약은 막바지 단계로, 이달 안 공식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몇 곳의 대형 채널 파트너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으로, AI를 잘 이해하는 소규모 컨설팅사, 이른바 AI 네이티브 부티크와도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오픈AI 코리아는 아직 20명도 안 되는 작은 조직이고, 대부분이 기업 고객을 돕는 영업·엔지니어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비어 있던 B2B 지원 기능을 채우는 데 최근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B2C 사업은 본사가 글로벌 단위로 운영하되, 한국 지사가 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새로 구성 중인 마케팅 조직이 B2B·B2C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라며 "공공·교육 부문에서도 정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공공 데이터가 AI와 본격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다. 다만, 퍼블릭 섹터에서는 대학·학교 중심 팀을 먼저 꾸리고 있는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퍼블릭 섹터 담당자가 1명 있고, 현재 한국 담당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학의 연구·교육 데이터 활용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뉴스핌DB]

한편, 오픈AI는 한국에서는 AI 활용에 있어 자사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의 활용에도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글쓰기·문서 작업·번역 등에서 GPT 활용 비중이 높고, 이를 통해 한국어 품질 개선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며 "또한, 한국은 소라 사용률을 보면 서울이 전 세계에서 1위 도시다. 이에 영상·비디오 제작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시장인 만큼, 내년에는 게임사·광고대행사 등 영상 소비가 많은 기업들을 더 많이 찾아가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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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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