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4대 금융 카드사 CEO들 취임 1년차 엇갈린 성적표, 누가 웃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론 규제·고금리 속 체질 개선·건전성·해외 확장 성과 엇갈려
버틴 1년, 증명해야 할 2년…불황 속 CEO 책임은 더 무거워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취임 1년 차를 맞았지만 성적표는 뚜렷하게 갈렸다.

가계 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카드론 제한과 고금리 기조, 가맹점 수수료 인하, 소비 위축 등 복합 악재 속에서 CEO별 전략 선택과 실행 방식의 차이가 실적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고금리와 규제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카드사 CEO들의 성적표는 '확장 성과'가 아니라 '위험 통제 능력'에 따라 갈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모두 지난해 말 금융지주 차원의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선임돼 취임 첫해를 보냈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과 비금융 확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공통 과제로 내세웠지만, 그 성과는 엇갈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사진=각사] 2025.12.16 yunyun@newspim.com

신한카드는 박창훈 사장 취임 첫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수익화는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804억원으로 전년 동기(5527억원) 대비 31% 급감했다. 지난해 카드업계 1위를 내준 삼성카드(4973억원)와의 순이익 격차도 1000억원 이상 벌어졌다.

박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파격 인사로 주목받았다.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곧바로 대표이사로 승진한 사례로, 신한카드 전신인 LG카드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컸다. 2021년 DNA사업추진단 본부장을 시작으로 2022년 pLay(플레이)사업본부, 2023년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을 역임하며 디지털·결제 중심의 핵심 사업을 이끌어왔다. 취임식에서는 ▲변화 ▲혁신 ▲도전을 신년 키워드로 제시하며 "비용을 줄이면서 시장지위를 높이고 수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해 '5그룹 23본부 체계'를 '4그룹 20본부 체계'로 슬림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다만 카드론 제한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과 플랫폼·비금융 투자 비용이 동시에 반영되며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됐다. 3분기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1조9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김재관 사장 취임 첫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공격적 성장보다는 방어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다. 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분기 기준 순이익은 개선됐지만, 고위험 자산 축소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이 누적되며 연간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연체율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그 결과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1.21%로 전 분기 대비 0.19%포인트 개선되며 4대 금융지주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1.37%), 하나카드(1.79%), 우리카드(1.80%), 순이다. 카드론 잔액도 6조2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700억원(7%) 줄였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분기 실적은 개선됐으나, 건전성 관리 강화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누적 기준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PLCC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향후 B2B·상생금융 전략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사진=각사] 2025.12.16 yunyun@newspim.com

우리카드는 비용 부담이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으로 46.4% 급감했다.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2.7% 늘어난 800억원으로 확대된 데다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진성원 사장은 창사 이후 첫 외부 출신 CEO로, 카드론 의존도를 낮추고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시도했다. 취임 후 첫 상품 '카드의정석2'는 1.2% 상시 할인 혜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공격적인 혜택 구조가 결국 비용 부담으로 되돌아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저신용자 대상 여신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건전성 부담이 커졌고, 충당금과 비용 증가가 단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나카드는 성영수 사장 취임 첫해 '방어에 성공한 CEO' 사례로 평가된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44억원) 대비 7.8% 감소했지만,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다른 금융지주 카드사들과 비교하면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성 사장은 취임 이후 마이데이터와 해외 결제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며 카드업 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표 상품인 '트래블로그'는 해외 이용 수요 회복과 맞물리며 빠르게 확산됐고,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 결제와 디지털 기반 서비스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고, 법인카드 결제액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성 대표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성 대표는 여신·외환·영업을 두루 거친 기업금융(CIB) 전문가로, 하나은행 외환사업부 부장과 기업금융(CIB) 그룹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하나은행 기업그룹장(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그룹 CIB 부문장을 겸임하며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전략을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 성 대표를 카드사 수장으로 낙점했다. 그룹은 당시 "기업영업과 외환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카드와 트래블로그 등 하나카드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론 규제와 고금리, 소비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카드업 전반이 구조적으로 가장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런 상황에서 취임 2년 차를 맞는 CEO들은 실제 수익과 체질 개선 성과로 답해야 하는 부담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