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박완수 경남지사 "현장 규제혁신·투자 뒷받침"…양산 어곡산단 민생간담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폐수 배출 온도 기준 완화·절차 개선 요구
경남도, 기준 조정 검토 및 행정 지원 강화 방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7일 양산 어곡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말 민생경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기업 경영 애로를 청취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7일 오전 양산 어곡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2.17

현장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서영옥 어곡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화인테크놀리지 대표), 산단 내 20여 개 입주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 현장을 지켜온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제대로 가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의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업종·현장별 체감은 다를 수 있는 만큼,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듣고 도와 양산시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영옥 이사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해 준 것만으로도 입주기업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현장을 잘 아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고무제품 제조 공정이 많은 어곡산단의 특성을 고려해, 하절기 폐수 배출 온도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기업들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공정 특성상 폐수 온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모든 폐수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거쳐 처리되고 있는 만큼 연중 일률적 기준 적용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공공처리구역인 어곡산단의 경우 산업단지별 특성을 반영한 별도 기준 설정이 가능한 만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폐수 온도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어곡산단은 오랜 기간 모범적으로 운영돼 온 산업단지"라며 "환경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사업을 추진 중인 한 기업 대표는 여러 기관에 동일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 하는 절차와 기업 투자·증설 계획과 중앙정부 지원 결정 사이의 시차를 문제로 꼽으며 원스톱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반도체 산업은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기업들이 행정 절차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 양산시가 중심이 돼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공장 증설에 따른 인허가와 기반시설 문제도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운영과 관련한 인력 관리 애로도 현장 목소리로 나왔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도입과 숙련에 시간이 많이 들지만 숙련 이후 잦은 이탈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다며, 계약 안정성과 관리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외국인 인력 문제는 산업 현장과 농촌 전반에서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라며 "비자와 고용 관리가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만큼 현장의 문제점을 정리해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고용 조건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기업 이탈 방지 방안, 산업단지 입주기업 업종 기준 완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준 재검토 등 다양한 건의가 논의됐다.

양산 어곡일반산업단지는 입주기업 간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단지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규제 혁파와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민생경제 현장 중심의 정책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