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체계적인 인구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인구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함평군은 지난 19일 함평엑스포공원 금호아시아나관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인구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추진 체계, 정주 여건, 생활밀착형 복지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주민이 머무르고 정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장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장기적 정책을 추진해 호평을 얻었다. 군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기금을 운영하며 장학사업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한 고령화와 생활 환경 변화를 고려한 '지역 정주형 통합 보건서비스'가 우수 사례로 꼽혔다. 함평군은 이동 진료 차량을 활용해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방문, 기본 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단기적인 인구 증대보다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정주 환경 조성을 중점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보건·복지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수사례를 확대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인구감소 대응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