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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교육 정상화와 변화 체감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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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문해력 강화, 맞춤형 지원 목표
무상교육·인구 감소 문제 해결 노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 1일은 "부산교육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시작했다. 교사, 교감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하고 학부모님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교육 가족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뉴스핌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미래교육▲맞춤교육▲안심교육▲시민교육 등 네 가지 역점과제를 추진하며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부산이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교사·학부모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12.31

다음은 김 교육감과 일문일답.

- 교육감 취임 이후 6개월간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가?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교육감으로 복귀한 이후, '부산교육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시작했다. 교사, 교감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하고, 학부모님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교육 가족의 의견을 경청했다. 공감과 신뢰에 기반한 교육행정을 복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

무엇보다 미래교육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청 내에 AI·데이터연구팀을 신설하고 교원 대상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연수 등 AI 활용 연수를 실시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개발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행정업무 전담 인력 배치 사업인 '교무행정전담팀'을 전면 확대하고 학교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강화했다. 9월에는 AI 비서 'PenGPT'를 모든 교직원에게 제공하여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대폭 줄였다.

맞춤형 보편적 교육복지도 강화했다.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지원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무상화와 체육복·졸업앨범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통학로 개선과 통학 차량 지원을 통해 학생 통학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반면 늘봄학교와 아침체인지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도입과정에서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양적 확대에만 치중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TF를 통해 사업을 재정비했다. 학생 참여도와 운영 성과가 낮은 늘봄 기관은 정비하고 질 관리위원회를 도입해 내실화를 기하였으며 아침체인지는 전 학교 의무 시행에서 희망학교 중심으로 전환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들로 부산시교육청은 5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모든 지표 '올 패스'를 달성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에서도 최고등급(A)을 획득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교사·학부모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과 부산시교육청의 핵심 사업에 관해 설명 부탁드린다.

▲2026년 부산교육 방향은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이다.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네 가지 역점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이다.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사람이다. 윤리에 기반한 디지털·AI교육으로 학생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고 수업혁신과 문·예·체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둘째,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이다. 학습의 기초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며, 촘촘한 심리·정서 안전망과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이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키는 것이 학생의 배움을 지키는 길이다. 교권 보호와 업무 경감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통학 안전망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넷째,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지역과 세계를 함께 이해하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역사교육으로 공동체 의식을 내재화하고 부산의 바다를 통해 생태·해양 감수성을 기르며 글로벌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지혜로운 시민을 양성하겠다.

부산교육청은 2026년에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부산이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전국교육청이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만의 차별화된 AI 교육 사례가 있는가?

▲부산은 AI를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사고력 중심 수업 혁신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교사의 질문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연수를 운영하며 AI 활용법이 아닌 수업 속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 설계에 중점을 두고 교과별 탐구·토론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AI 디지털 소양 함양 및 생성형 AI 활용 교원 연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격연수, 직무연수, 원격연수 전반에 걸쳐 과정별 AI관련 교과목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교원이 생성형 AI의 이해부터 수업활용, 윤리적 판단까지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AI를 경험하고 배우는 학생 체험형 AI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와 함께하는 나도 작가' 등 글쓰기와 그림 창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학습과 창작의 도구로 바르게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진로·진학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빅데이터 기반 진학 플랫폼인 '진학 PEN AI'를 구축해 정확한 진학 정보 제공과 학생 맞춤형 대입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AI기반 모의면접과 분석 기능을 통해 학생의 강점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문화학생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학습 지원을 강화해 한국어 능력 진단과 수준별 보정학습을 제공하고 맞춤형 한국어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포용적 AI교육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의 책임 있는 AI활용을 위해 AI윤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AI윤리교육 특강을 연 400회 운영하고 모든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AI윤리교육을 1차시 이상 편성 운영하고 있다.

AI의 편향, 허위정보, 과의존 등 역기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올바른 AI가치관과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고 있다.

향후 부산교육은 교수·학습에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직무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대상 생성형 AI활용 교육 프로그램인 BeAT(비트)를 통해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부산교육은 이처럼 학생·교사·교실 현장에 바로 적용되는 AI교육을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 새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확정되어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무상급식이 확정됐다. 하지만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형평성을 문제 삼는 등 교육복지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확정으로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무상급식 체제가 완성된 것은 부산 교육복지의 큰 진전이다.

공립유치원은 이미 무상교육을 해 온 반면, 사립유치원은 학부모가 일정 부분을 부담해 왔다. 이번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으로 공·사립유치원이 모두 교육복지 혜택을 받게 됐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으로 제도적 형평성은 확보됐지만 공립유치원 운영 여건 개선, 교사 근무 환경 개선 등의 현장 요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공·사립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단설과 병설로 설립된 공립유치원의 실정을 고려하여 2026년도에는 표준운영비를 인상했으며, 유아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통학차량 운영비 인상과 함께 통학차량 지원 대상도 68개원에서 79개원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유아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특색있는 방과후과정을 위한 4~5세 대상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비 2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소규모 공립병설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수업지원교사'제도를 재운영하여 교사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공립병설유치원 간 협력망을 구축해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울타리유치원'신규 운영으로 교원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교육과정은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

모든 유아에게 격차 없는 교육·돌봄의 기회를 보장하는 부산유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학교 비정규직, 공무직, 교사 확충 등을 두고 교육단체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공무직·교사 모두가 교육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공립유치원에 방과후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유치원 방과후과정전담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유치원 교무행정 업무 지원을 위해 2학급 이상 유치원에 교육실무원을 배치하여 유치원 교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 유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특수교육실무원을 배치해 유치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교사 확충과 관련해 유아교육의 질 제고와 교사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교사 정원 증원 필요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교육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모든 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 3선 교육감인데 올해 지방선거에서 4선 교육감에 도전하시는가?

▲지난 4월 재선거 이후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도 많이 있다.

2026년도 교육청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은 되었지만 앞으로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새해 교육정책 방향설정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은 정치적 계산이나 개인적 행보보다 1~2월 방학기간 중 신학기를 위한 정책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일선학교들이 차질없이 개학을 맞이하도록 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겠다. 이후 4선 도전여부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직권남용 혐의로 1심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채용절차와 과정에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사실에 과하게 경도된 판결을 내린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재판부가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대하여 실질적 공개전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유죄를 선고한 것은 절차와 과정을 거친 행정행위의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으로 판단한 오류가 있다고 본다. 

항소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판단을 받아서 저와 부산교육가족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에는 과밀학급, 원도심에는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 학교로 전락하고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다.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부산의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원도심 지역은 과소학급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신도시 조성, 재개발 등으로 오히려 학령인구가 증가해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등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과밀학급과 과소학급은 학생수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과밀학급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부족하고 학생상담, 생활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과소학급은 토론형 수업, 다양한 평가방식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한계가 있다.

우리 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명지·에코델타시티, 정관지역과 같은 신도시에는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관지역 고등학교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 도시형캠퍼스인 신정고 제2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규모학교의 경우 학생배치계획, 통학여건, 주변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년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이전 및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통폐합은 단순히 학생 수가 아닌 학생들의 토론형 수업이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을 통해 학교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주민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작은학교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통학차량을 지원해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원거리 통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학차량을 시범 운행 할 예정이며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방안 연구 용역'도 실시하여 원거리 및 열악한 교통환경 지역의 효율적인 통학지원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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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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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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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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