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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희대 대법원장 "합리적 변화 요구 받아들여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 만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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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시무식에서 "국민을 위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변화의 요구는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시무식사를 통해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에 직접적이고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부는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전 과정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조 대법원장은 "재판 진행 과정에 대한 중계방송까지 도입돼 지금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었던 적은 드물다"며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거나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일 시무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제공=대법원]

다음은 조 대법원장의 2026년 시무식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변화와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평안한 가운데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이 심화되고 사법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주신 모든 법원 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법부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구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법원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제3기 사법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토대로, '감정관리제도'의 전국 실시를 비롯하여 '민사항소이유서제도' 시행에 따른 심리모델 개선, 복잡한 형사사건 심리절차의 효율화, 판결서 기재의 적정화, 법관 임용과 인사제도의 개선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보다 신속한 재판이 구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법제도의 개선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 경매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매재판부'를 증설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세사기 피해자의 실질적인 권리 구제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아울러 가족법과 가족관계등록 분야에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갖춘 법원공무원의 재외공관 직무파견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가족관계등록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이 개통된 데 이어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우리 사법부의 재판 전자화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 당사자를 비롯한 소송관계인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사건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권리 구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법관과 직원들 역시 방대한 기록 관리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재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시스템의 안정적인 도입과 정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담당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가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법부 예산이 상당 부분 증액되었고, 재판연구원 증원을 비롯한 인적 여건 또한 일정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국회와 정부의 협력과 더불어, 사법부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임을 말씀 드리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 사법부는 앞으로도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께서 변화와 개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판과 사법제도를 구현함으로써,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책임 있게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2026년은 재판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구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만이 국민 여러분께 사법부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법부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는 사법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법적 분쟁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조속히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누적된 재판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시행해 온 법관의 사무분담 장기화, 법원장 재판업무 담당 등 자구적인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향후 5년간 증원되는 법관을 사실심에 배치하고, 장기미제 사건을 전담·처리하거나 임대차 분쟁을 비롯하여 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법적 분쟁을 신속하게 전담․처리하는 재판부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창의적인 방안을 시행함으로써, 한정된 사법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쟁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형사사법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조건부 구속영장제도', '압수수색영장 발부 전 대면 심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강제수사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형사 피해자의 진술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증인지원제도', '소송기록열람복사제도'가 현장에서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전문법원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 예정된 대전·대구·광주 회생법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균질한 도산(倒産) 전문 사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소상공인, 개인 채무자들에게 사법부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법원이 해운과 국제무역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사국제상사법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법원'과 같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법원 설치를 위한 연구도 이어가겠습니다.

가사사건과 소년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법원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설치된 '면접교섭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법원의 후견적·복지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기술을 사법서비스 전반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재판지원 및 양형지원 모델의 연구·개발을 통해 재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비상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사법 정보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법원 '제3전산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정보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법 정보화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은 사법부가 결코 소홀히할 수 없는 본질적인 책무입니다. 지난해 사법부 안팎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토대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사법접근 및 사법지원에 관한 예규」가 제정되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위 예규를 충실히 시행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사법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재판절차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한층 높이고, 법원이 국민과 보다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국민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공포된 판결서 공개 확대 관련 법률의 입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사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사법접근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책임 있게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경제는 물론 문화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법부 역시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역량을 국제사회와 나누며 사법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지난해 '세종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제20차 아시아ㆍ태평양 대법원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쌓아 온 국제 사법 협력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위상을 국제사회 속에서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증액된 예산을 충실하고 책임 있게 집행함으로써, 국민과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법원 환경을 차질 없이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여, 부족한 물적 시설을 확충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법원 가족 여러분!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름의 개선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분하지 못한 근무 환경에 대해 송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에도지속적으로 근무 여건을 세심히 살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근무해야 하는 사법부 구성원들을 위해, 지난해 미성년 자녀가 있는 법관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제'를 주 2회로 확대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사법보좌관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크제'의 시범 실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재판 경험을 지닌 원숙한 중견 법관들이 중도에 사직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일부 성과를 거둔 법원공무원의 상위직급 확대와 직급 상향화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사법보좌관 선발과 운용 절차의 개편 그리고 사무관 특별승진제도 재설계를 통해, 법원공무원들이 현장부서와 사법행정의 분야에서 각 영역별 전문가로 성장하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국민들에게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사법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인사제도의 변화는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직 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사법부는 여러 의미 있는 개선과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는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근 사법부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우려와 질책 하나하나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성찰과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최근 법원행정처는 『법률신문사』와 공동으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를 개최하여,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을 위한 사법부의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법제도 개혁 논의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에 직접적이고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부는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전 과정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국민을 위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변화의 요구는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됨에 따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다수의 사건들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사법부에 집중되는 가운데, 사법부의 책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엄중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지 않았던 적은 없었으나, 재판 진행 과정에 대한 중계방송까지 도입되어 지금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었던 적은 드뭅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재판을 담당하는 법관의 말 한마디와 개별 재판 절차의 진행은 물론, 민원인을 응대하는 법원 구성원의 태도와 서비스 제공 전반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거나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지만,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위임된 본연의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간다면, 작금의 위기는 오히려 국민의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여러분 모두가 헌법적 사명을 수행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여러분과 함께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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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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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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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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