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모두의 카드' 등장에…서울 기후동행카드, 존속 기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도권 전철 탈 수 있는 모두의 카드 '서울 전용권'에 기동카 위기
부가기능·서울공공요금 포함한 서울패스 나오나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핵심 교통 정책으로 꼽혔던 '기후동행카드'와 유사한 전국 단위 정액 교통권인 '모두의 카드'를 출시하면서, 기후동행카드의 존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두의 카드가 등장함에 따라 '기동카'로 불리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액·정기권이라는 기존의 정책적 위상을 사실상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 탑승권이 포함돼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아래 일단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단순 교통 수단을 넘어선 새로운 차별화 전략에 대한 모색이 없으면 기동카는 그대로 사장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따릉이, 한강버스 탑승권에 더해, 서울대공원 등 주요 관광시설 입장권까지 묶은 이른바 '서울패스' 형태로 기후동행카드를 재편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국 단위 대중교통 정액권인 모두의 카드가 출시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기후동행카드가 일단 유지될 전망이다. 교통 복지 정책에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가 도시 체험형 패스로 진화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정책 방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출시한 '모두의 카드'는 기존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K-패스를 확대한 상품이다. 2023년 8월 도입된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20~53%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서울시의 정액·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대응해 마련됐다.

이른바 '기동카' 이용자는 사용할 수 없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전철, 신분당선까지 환급 대상에 포함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다만 이용 횟수가 60회로 제한되고, 사후 환급 방식이라는 점은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비해 한계로 지적돼 왔다.

K-패스를 계승해 지난 1일 출시된 모두의 카드는 서울 전용 6만2000원권과 수도권 광역권 10만원권으로 구성됐다. 선불 충전 방식의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후불 교통카드 형태로 발급돼, 별도 카드 구매나 월별 충전 없이 일상적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정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는 전액 환급되며, 전국 단위 교통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K-패스의 확장판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 전용 6만2000원권이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의 카드는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요금으로 수도권 광역전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K-패스의 한계로 지적됐던 월 60회 이용 제한도 폐지됐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별도 교통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이에 따라 활용성 측면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아온 기후동행카드가 사실상 정액 교통권으로서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는 기후동행카드 구조를 토대로 발전한 모델로, 기후동행카드가 전국 교통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대중교통 정기·정액권으로서의 기능은 약화됐지만, 사업 자체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의 부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월 7만원권 기준으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기능을 대폭 확장해야한다는 것이다. 유럽 주요 도시처럼 대중교통 이용권에 관광 명소 입장권을 결합한 이른바 '서울패스'의 도입이다. 신분당선과 GTX 서울 구간을 기후동행카드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다만 GTX 이용권 포함과 관련해서는 정부와의 이견이 남아 있어 조기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직 공식 검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교통권 경쟁보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중심의 지역 특화 카드로 재편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가 서울 전용 6만2000원권과 광역 교통 이용자를 겨냥한 10만원권을 동시에 내놓은 점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정조준한 상품으로 보인다"며 "서울시가 부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기후동행카드의 존속 명분은 빠르게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