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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찬스'부터 갑질 의혹까지…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도덕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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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갑질' 이후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 제기
갑질 사과 표명…투기 "내용 파악 못해" 입장 유보
아파트 장남 무상 거주…"자녀가 사용료 지급" 해명
野 "인사 검증 실패…李,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좌진을 상대로 한 갑질·폭언 논란을 시작으로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 상속·증여세 회피 논란, 단기간 재산 급증 문제 등이 겹치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직 적격성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명된 '야당 출신' 후보자라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야당은 후보자 지명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 후보자를 당에서 제명했고,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 전반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야당이 갈수록 비판 수위를 올리면서 청문회 국면의 긴장감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 "널 죽였으면 좋겠다" 녹취 파문…갑질에 직원 퇴사

이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은 보좌관 갑질·폭언 사건이 공개된 이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모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7년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인턴 직원 A씨에게 언론 기사 보고 문제를 두고 고성과 폭언을 이어갔다. 녹취에는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아이큐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이 담겼다.

통화는 약 3분간 이어졌고, 이후 A씨는 보름 만에 의원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보도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반복적으로 폭언과 고성에 시달렸다"며 "업무상 질책의 수준을 넘어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보도된 이후, 이 후보자 측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또 "서면으로는 자칫 진정성이 없어보일까 봐 진정성을 담아 사과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했다. 단 A씨는 이 후보자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사과 의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의하면, 이 후보자 배우자는 2000년 1월 인천 중구 영종도 잡종지 6612㎡를 13억88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시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불과 1년 앞둔 때였다.

주 의원은 당시 영종도 일대가 공항 개발 기대감으로 투기 열풍이 거셌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서울에 거주하던 이 후보자 부부가 영종도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합리적 이유는 공항 개발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전형적인 개발 이익형 투기 사례"라고 비판했다.

해당 토지는 2006년 12월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수용됐고, 이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상 수용가는 39억2100만원으로 기재됐다. 이는 매입가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다.

이에 대해 기획처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공식 입장을 유보했다.

주진우 페이스북 캡쳐.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 장남 '무상 거주' 논란…상속·증여세 회피 의혹 제기

이 후보자의 장남이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에 무상 거주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5일 <뉴스핌>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3년 7월 해당 아파트에 전세 임차권(1억6530만원)을 설정했으나 실제 거주자는 장남이었다. 장남은 한 달 뒤인 8월 세종시 국책연구원에 취업했고, 출퇴근 거리는 2.3km에 불과했다.

상속증여세법은 타인의 부동산을 무상 사용해 얻은 이익을 증여로 보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세무 전문가는 "성인이고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라면 단순한 부양으로 보기 어렵다"며 "전세금 출처와 사용 대가 지급 여부, 실거주자 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갑질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1.05 ryuchan0925@newspim.com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장남은 작년 11월 결혼 이후 후보자의 전세집을 사용하는 대가로 사용료를 매월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0년 새 급격히 불어난 이 후보자의 자산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배우자·세 아들 명의로 총 175억6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앞서 재산을 공개했던 2016년(65억2140만원), 2020년(62억9116만원)과 비교하면 10년 새 11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실질적 재산 변동은 없다"며 비상장주식 백지신탁 해제와 평가 기준 변경이 겹쳐 신고액이 급증한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신고된 비상장주식 가액만 99억5000만원 규모로, 그동안 제외됐던 주식이 처음 반영되면서 재산 규모가 단숨에 불어난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 野, '사퇴 요구' 공세…"정치적 배신 떠나 자질 없어"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이 후보자와 그를 제명한 국민의힘 간의 갈등도 정면으로 표면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 지명 직후 이 후보자를 전격 제명한 데 이어, 당내 주요 인사들을 필두로 연일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이 후보자를 압박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보좌관 갑질 사건이 보도된 이후 2일 간담회를 열어 "정치적 배신 문제를 떠나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라며 "직원에게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살림, 국정, 예산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1.02 pangbin@newspim.com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갑질은 진보와 보수, 과거 당적을 떠나 고위 공직자가 절대 갖지 말아야 할 중차대한 결함"이라며 "'갑질 포비아' 유발자인 이 후보자는 자리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야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책임까지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다. 이번 인선을 둘러싼 검증 과정 자체가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야당은 대통령실의 인사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두고 '통합과 실용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통합은 폭언과 갑질을 눈감아주는 명분이 될 수 없다. 통합이 아니라 대국민 사기극에 가깝다"며 "인사를 최종 결정한 이 대통령이 이번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오는 19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되면서, 현행법상 요청안 송부 후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라 청문회는 19일 전후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현재 구체적인 일정 등을 협의 중인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를 이틀간 진행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집중 검증을 예고한 만큼,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격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청문회가 향후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조를 뒤바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재산 175억을 신고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1.06 ryuchan0925@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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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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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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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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