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단독] 환경평가 부실 논란에 의왕·군포·안산 소각장 제동…"LH 책임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수달 서식지 보호 대책 미흡 지적
의왕시, 14일 주민설명회 개최…타당성 용역 발주 계획
김성제 의왕시장 "자원순환시설 계획 원점서 재검토"
4.1만가구 신도시 조성 계획, 장기 지연 우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왕송호수 인근 자원순환시설(소각장) 배치 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으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생태축인 왕송호수 변에 기피 시설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 알려진 데다,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지 파괴 우려에 대해 LH가 안일한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자체장까지 나서 제동을 걸면서 사업 진통이 예상된다.

8일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사실을 알리며, 복귀 일성으로 신도시 내 자원순환시설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사진=김성제 의왕시장 페이스북]

8일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사실을 알리며, 복귀 일성으로 신도시 내 자원순환시설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왕송호수 자원순환시설 계획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조속히 추진해 지구단위계획과 자원순환시설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겠다"며 "금년 초 의왕시 전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중장기 방향을 다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달 14일 주민설명회 개최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의왕시의 이 같은 조치는사업 시행자인 LH가 사업지구 내 법정보호종 보호 대책에 대해 행정 편의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의왕시(초평·월암·삼동), 군포시(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건건·사사동) 일원 약 596만㎡(약 180만 평) 부지에 2031년까지 약 4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논란의 핵심은 시설 배치다. LH의 토지이용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는 지구 내 발생하는 폐기물과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장과 하수처리시설을 왕송호수 인근에 배치하고, 처리수를 호수로 배출하는 계획이 담겼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출처=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왕송호수는 멸종위기종과 철새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자 시민 휴식처다. 특히나 수달 등 환경 보호종의 서식처라는 점도 부각된다. 때문에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LH의 계획에 대해 "호수 생태계에 회복 불가능한 오염 부하를 주는 계획"이라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하지만 LH는 초안에 사업지구 내 왕송호수와 황구지천 일대에서 확인된 수달과 맹금류 등에 행동권이 넓고 이동성이 강한 종이므로 공사 시 회피할 수 있어 별도의 저감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한 바 있다.

잉어 사냥하는 수달 모습.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뉴스핌DB]

이를 두고 멸종 위기종 보호 조치 계획이 전무한 환경영향평가라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현황에 대한 현지⋅문헌조사를 실시하고 저감 대책(수달 휴식지 확보 등)을 검토⋅수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같은 조치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LH 의왕군포안산사업팀 담당자와 통화했으나, 왕송호수 일대에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용역사(도화엔지니어링) 측 역시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보호 로드맵은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해당 단체는 지난 2021년부터 모니터링을 통해 왕송호수 일대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을 확인하고 무인카메라로 실체를 포착해왔다.

환경단체 측은 현재 내부 집행위원회를 통해 대응 수위를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생태적 타당성을 따져 전문가 자문을 거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생물상 조사가 누락됐다며 '거짓·부실 검토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위원회는 "고의적인 조작(거짓)은 아니다"라고 판정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시장이 시설 설치 원점 재검토를 선언하면서, LH의 사업 추진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왕송호수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윗장안천 등 호수 유입 지점 3곳에 일일 처리용량 총 3만 톤 규모의 수질개선시설을 신설하고, 지구 내 22개소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하수처리장 방류 위치에는 생태습지를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