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크롱, 트럼프 정면 비판 "유럽은 불량배들에게 굴복하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강경 발언 쏟아내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유럽은 불량배(bullies)들에게 굴복하거나 (그들의 위협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을 통해 "프랑스와 유럽은 '힘이 곧 법'이라는 논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 같이 말했다. 강자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속국화(vassalization)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일제히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크롱은 유럽 정상 중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가장 비판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 간 갈등이 더욱 심해지면서 그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른 유럽 지도자들이 대서양 양쪽 간 분쟁 격화를 막기 위해 신중한 어조를 유지한 것과 달리 마크롱은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이날 연설 때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이에 대해 프랑스 엘리제궁은 그의 눈 혈관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유럽에 대해 관세 위협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달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부터는 세율을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또 마크롱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가를 거절하는 뜻을 밝히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의 국제 정세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전제주의로 회귀하며 규범이 사라진 세계"로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법이 발밑에 짓밟히고 오직 '가장 강한 자의 법칙'만이 통용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제국주의적 야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성장에 더 많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불량배보다는 존중을 선호하며 야만성보다는 법치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끝없는 신규 관세 축적은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을 압박 수단으로 사용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그는 또 프랑스가 덴마크·영국·독일·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과 함께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내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서 "누구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럽 국가이자 동맹국인 덴마크를 지지하고 그들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이와 함께 중국 등과의 무역 관계를 언급하며 유럽이 더 이상 경제적으로 "순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시장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중국이나 미국 시장은 우리만큼 열려 있지 않다"며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상호 호혜성'에 기반한 경제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법은 보편적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미친 아이디어(crazy ideas)로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