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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李대통령 "반도체 관세 심각 우려 안해...장기간 통상 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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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산 반도체 100% 관세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대통령은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관세 인상 시 미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대만과의 불리함 방지 합의를 미리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김승현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100% 관세설' 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심을 뚜렷하게 가지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세 대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예측 불가능 시대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처럼 다른 나라 대통령이 잡혀가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며 "80년 우방인 유럽과 미국이 영토를 놓고 자칫 전쟁을 벌일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참여 안한다고 했더니 프랑스에 추가 관세를 부담시킨다는 얘기도 있다. 모든 것이 예측 불능의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며 경제 갈등이 격화되면서 정치적 갈등으로, 나아가서 군사 충돌로 가는 사실이 참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루되면 안 되고 방기도 안 된다면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빈말 아니고 정말로 중요한 시점이며 앞으로 중요성은 점점 더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도 한 부분이다. 미국은 미국 경제 안정을 위해 엄청난 재정적자, 무역적자, 국내갈등, 양극화, 제조업 붕괴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고 보니까 무리하는 거 같다"며 "다른 국가에 대한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도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상당히 오랜 기간 관세 통상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에게 득이 되는, '얻기 위한 협상'이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는 덜 주기 위한 협상, '견디기 협상'을 힘들게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지금 반도체와 관련해서 100% 관세 얘기가 있는데 심각하게 우려 안한다"며 "통상적으로 나오는 얘기고 격렬한 대립 국면, 불안정 국면에서는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요소가 너무 많다. 하나에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못 잡는다. 이럴수록 자기중심을 뚜렷하게 가지고 정해진 방침, 원칙대로 대응해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문제는 대만과 대한민국의 시장 점유율이 80~90%가 될 텐데 100%로 관세를 올리면 아마 미국 반도체 물가가 100% 오르지 않을까 싶다"며 "조금씩 부담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 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물론 대만과 한국 경쟁관계 문제도 있지만 약간 내용이 다르다.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겠다고 하는 합의를,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다 합의해 놨다"며 "이럴 가능성이 있다고 미리 본 것이다. 대만보다 불리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만만큼 불리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만이 잘 견뎌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한 국가 뜻대로 맘대로 되지 않는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안 지으면 100%로 올리겠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협상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라며 "미국이야 반도체 공장을 많이 짓고 싶을 것이다. 험난한 파도가 많이 오긴 했는데 배가 파손되고 손상될 정도의 위험은 아니어서 잘 넘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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