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높이나…마중물 vs 기금 고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국내 기업 왜 싸구려 취급 받나"
기금위,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
국내 증시 상승·환율 방어 등 목적
국내 투자 수익률 한계…기금 소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이 해외 주식 투자를 축소하고 국내 주식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오는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기금위,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국내 증시 상승·환율 방어' 목적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구다. 오는 26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 확대 등 국내외 투자 비중 조정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라고 주문하면서 정부는 해외 주식 투자를 줄이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5.12.15 gdlee@newspim.com

정부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면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과 외환 시장의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제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 꾸준히 사주는 힘이 필요한데 주식 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주가가 오르고 개인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투자하면서 국내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환율 방어 효과도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늘리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서 환율이 오른다. 반대로 국내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 달러 환전 수요가 줄어들어 원화 가치를 방어하고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논의와 맞물려 국내 증시는 최근 역대급 상승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의 성적표라고 불리는 '코스피(KOSPI·한국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일 4900선을 돌파해 500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저평가돼 있다"며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기업이 왜 싸구려 취급받아야 하느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왜곡이 있었던 일이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 기금수익률 영향…국내 투자 수익성 '한계'

한편, 국민연금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 비중 확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 노후를 위한 국민연금을 주식 부양을 위한 정책적 목적으로 쓰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의 입김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정책적 판단에 연금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경제, 고용, 소득이 이미 국내 경기와 강하게 연동돼 있는데 연금 자산까지 국내 자산에 묶이면 경기가 침체됐을 때 마지막 보루인 연금마저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소진 시점은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기금수익률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기금수익률은 기금소진연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기금수익률 4.5%'인 경우 기금소진연도는 2064년이지만 기금수익률이 5.5%인 경우는 2071년, 6.5%인 경우 기금소진연도는 2090년이다. 

[자료=보건복지부·국회 예산정책처] 2025.11.04 sdk1991@newspim.com

만일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비중을 확대해도 기금수익률 확대에 영향이 적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 비중을 늘릴 경우 국민연금 기금소진 시점이 당겨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국제 정세 등의 이유로 해외 투자 시장보다 수익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주식시장 비중이 15%가 넘는 상황에서 매도해야 하는데 10% 넘는 규모를 받아줄 수 있는 외국인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없을 것"이라며 "운용 방향이 정책에 따라 흔들린다는 신호 자체가 시장의 가격 형성과 위험 인식에 왜곡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명 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도 "현재 10년물 국고채 금리(정부가 10년 뒤에 원금을 갚기로 약속하고 발행한 채권)가 3.5%를 넘어가고 있는데 이는 엄청나게 심각한 것"이라며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채를 사줄 주체가 없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그는 "노르웨이는 펀드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액 해외 투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정환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도 "지금은 자기 거래로 주식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가 기업 거버넌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는 변동성을 높이는 행위"라고 분석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