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고] '피지컬 AI' 사업은 특정집단의 이권사업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성출 전북대 의대 교수

대한민국 미래에 재를 뿌리고 있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시폐(時弊)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절실한 시대정신이다.

홍성출 전북대 의대 교수

국가균형발전은 단순히 지역 배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 해결을 위한 국가 생존 전략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핵심 철학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 정책 일환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추진되고 있는 피지컬 AI 사업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 사업이 전라북도를 배려한 국책 사업인지, 아니면 전북이라는 이름을 빌려 특정 집단의 이권을 추구하는 거대한 사기 국책사업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전라북도와 정동영 의원실은 피지컬 AI 사업이 전북에 최소 1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 연구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사업비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 사업은 전북과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이라는 것이 금방 드러난다.

피지컬 AI 사업의 연구비는 전액 카이스트와 성균관대로 가고, 산업체는 네이버와 현대자동차에만 막대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반면 전북대학교는 사실상 땅과 건물만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고, 전북의 기업에는 어떠한 지원조차 없다. 이러한 사업이 어떻게 '전북을 위한 국책사업'이라 부를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국책사업이 특정 지역의 이름을 달고 추진된다면, 그 연구비와 사업화 자금 대부분은 해당 지역 대학과 기업에 집행하고, 그 성과와 혜택 역시 해당 지역 산업 생태계에 귀속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사업은 명실상부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피지컬 AI 사업의 구조는 전북지역 대학과 기업은 어떠한 혜택도 없고, 수도권 대기업과 대학이 수혜자가 되고 있다.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AI 분야에서 이미 막강한 자본과 인력을 보유한 대기업에 거액의 공적 자금이 몰아주면서도, 이들 기업은 전북 지역에 실질적인 사업장 확장이나 고용 창출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만약 이들이 전북에 대규모 연구소나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라도 있다면 이해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계획은 전북대의 땅과 건물을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지역 발전과는 거리가 먼 방식이다.

과거 유신독재 시절이나 5공화국 시절에도 이와 같이 노골적인 정경유착형 국책사업은 없었다. 아니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왜 이토록 전라북도는 배제되고 특정 대기업만이 혜택을 받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사업이 과연 전북 발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가 작동한 결과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에 필자는 피지컬 AI 사업에 대해 전북 정치권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 어려운 전북 여건을 고려해 정부가 배정한 국책사업 예산을 빼돌려 자신의 모교에 연구비 살뜰하게 챙겨주고 있는 김관영 지사의 눈물겨운 모교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필자는 김관영 지사에게 이번 기회에 전라북도지사 그만하시고, 성균관대 동문회 회장으로 새출발을 권하고 싶다. 나아가 피지컬 AI 사업 설계에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정동영 장관, 그리고 실무와 정책 조율의 핵심에 있는 박승대 보좌관은 이 사업이 어떻게 전라북도의 이익으로 귀결되는지 도민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피지컬 AI 사업이 진정으로 전북을 위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전북지역 대학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구조로 전면 재설계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사업은 '낙후된 전북을 팔아 자신의 거대한 이권을 챙긴 매우 중차대한 권력형 비리사업이었다'고 대한민국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