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세제 변화 가능성…종부세 대상·규모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대통령 '세금 인상 마지막 수단'論에 부동산 시장 술렁
지방선거 이전 부동산세금 인상 카드 모두 활용…연말 종부세가 관건
보유세 인상 시기 놓고 전망 엇갈려…"양도세 올린 만큼 보유세는 나중"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부동산 세금론'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세금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마지막 수단'으로 규정하며 필요할 경우 도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여기에 더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세제 강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방선거 이전까지 부동산 세금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인상이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과 같은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전방위적 세 부담 확대는 이재명 정부 집권 전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최근처럼 주택 가격이 주 단위로 0.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이를 정책 명분으로 삼아 내년 종부세부터 인상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세금 인상은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며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는 발언을 놓고 세금 인상시기와 인상규모에 대해 분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삽화=AI 일러스트]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세금 분야에 대해 "지금으로선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곧이어 "꼭 필요하고 유효한 상황인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안 쓸 이유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부동산 세금 인상이 언제 얼마만큼 이뤄지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진단으로는 지방선거 이후를 꼽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흔들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우회적인 발언을 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주택자와 '똘똘한 한채' 소유자를 투기 수요로 간주한 상황에서 세금이란 제재 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정부출범 이후 세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시 아파트값이 매주 0.1% 이상 오르고 있는 현 상황은 충분히 세금 인상의 명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이틀이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5월 일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세금 인상 시그널을 분명히 알린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불과 이틀 만에 SNS라는 수단을 통해 부동산 세금의 양대축 중 하나인 양도소득세 중과제 재개를 알린 것은 지방선거가 다가왔을 때 발표하는 부담을 덜고 시장에는 부동산 세금을 올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이후인 올 7월 재정경제부의 내년 세제개편안 이전에 나올 수 있는 부동산 세금 인상은 이미 완료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부동산 세금 가운데 7월과 9월 납부하는 재산세는 4월 확정될 공시가격이 과세 표준이기 때문에 현상황에서 건드릴 수가 없고 12월 납부해야하는 종부세는 11월까지 시간이 있으니 미리 발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양도세 중과제 유예 일몰 조치가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세금 인상의 현실적 한계라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6월 지방 선거 이전에 정부가 꺼낼 수 있는 세금 카드는 이번 양도세 중과제 유예 폐지 밖에 없다"며 "재산세와 취득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굳이 대통령이 언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한 이후 세금 인상 '시나리오'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먼저 즉각적인 종합부동산세 인상 가능성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처럼 주택 공시가격 상향에 따른 전반적 인상 보다는 종부세 결정 과정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인상해 올리는 방식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직후 시작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개편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시기가 올해 11월이다. 이후 공시가격을 올리지 않더라도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으로 종부세를 소폭이나마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은 명분이 확실히 있고 방법도 쉽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꼽힌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 도입된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100%까지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다. 원래 80%였던 공정가액비율을 문재인 정부가 10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며 공시가격 인상폭이 커지며 종부세가 큰 폭으로 오르자 윤석열 정부 들어 60%로 낮춰진 바 있다.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도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을 예고한 바 있는데 이를 80%로 환원하는 것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올해엔 공정가액비율의 80% 환원에 따른 정도의 보유세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유세 인상은 서울 집값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추이에 달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지선이 연 5~6% 상승으로 보인다"며 "만약 지금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매주 0.1% 이상 올라 연 5% 상승률을 넘어선다면 이것이 이 대통령이 언급한 '선을 넘은' 상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안에 보유세 인상은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보유세 증세는 올해 당장 실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는 '매물 잠김' 현상을 풀어보자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미 주택담보대출 제한으로 매수 여력을 갖춘 수요가 얼마 안되는 상황에서 보유세까지 인상하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난국에 빠질 것인 만큼 이는 정부로서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윤철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급한 바 있는 50억 이상 주택에 대한 1% 보유세율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일단 위협성 발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에 대해 "그런 소문이 있다"고 에둘러 무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대(對) 부동산 강경정책 입안자들은 '강력한 정책을 오래 유지하면 결국 집값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는데 당장 초강수를 꺼내는 것보다 계속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을 압박하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가 취임 초부터 다주택자는 물론 '똘똘한 한채' 소유자에 대해 투기 수요라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정부 임기내 보유세율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다른 시장 전문가는 "정부의 세수 확대 방법론의 일환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대상이 종부세와 달리 초고가 주택이라면 세율을 올릴 명분도 얻게 될 것"이라며 "다만 세율을 1%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자칫 이후 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인상폭에 대해선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