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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샤는 정말 쿠데타를 모의했었나...불안한 중국 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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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신뢰 받던 군부 2인자 실각에 충격
시 주석과 의견대립과 당파문제 가능성 거론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최측근으로 굳은 신뢰를 받아왔던 중국 군부의 2인자가 실각하면서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국방부는 장유샤(張又俠)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류전리(劉振立)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들 두 인사가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 혐의가 입증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방부는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승인하에 조사가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국방부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어 다음 날인 25일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사설을 통해 "장유샤와 류전리가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파괴했으며, 당의 군대 지휘 원칙에 영향을 주고 집권 기초를 훼손하는 심각한 정치·부패 문제를 조장했다"고 밝혔다. 해방군보는 역시 구체적인 사실들을 적시하지 않았다.

◆시진핑 본인이 임명한 6명중 5명 해임

중국인민해방군의 최고 수뇌부는 중앙군사위원회다. 중앙군사위원회의 주석은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맡고, 두 명의 부주석은 군부 출신이 맡는다. 4명의 군 인사가 중앙군사위원회의 위원에 보임된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렇게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이다.

시 주석은 2022년 10월 당대회(전국대표대회)에서 2명의 군사위 부주석과 4명의 군사위 위원을 임명했다. 7명 중 허웨이둥(何衛東) 중앙 군사위 부주석, 리상푸(李尚福) 전 국방장관, 먀오화(苗華) 정치 공작부 주임 등 3인은 이미 낙마한 상태다. 이들은 로켓군 비리 혐의로 면직 조치당했으며, 현재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위원이 낙마하면서 시진핑 3기 중앙군사위에는 시 주석과 장성민(張升民) 군 기율위 주임 등 2명만 남게 됐다. 장성민 군 기율위 주임은 2022년 10월 군사위 위원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했다.

◆장유샤는 부친 친구의 아들

장유샤 군사위 부주석이 낙마했다는 점도 충격적이지만, 그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인사였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장유샤는 1950년생으로 시 주석보다 세 살 위다. 시 주석이 집권한 2012년 군사위원회 위원 겸 총장비부장에 보임됐으며, 2017년에는 군사위 부주석에 올랐고, 2022년에 군사위 부주석을 연임했다.

장유샤의 부친은 혁명 원로인 장쭝쉰(張宗逊)이다. 그는 상장 계급까지 올랐으며, 시진핑 주석의 부친과 함께 혁명운동을 했다. 장유샤는 시진핑 주석 부친 친구의 아들인 셈이다.

시 주석의 막강한 신임을 바탕으로 장유샤는 군부 고위직에서 장기간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시 주석으로서는 오랜 기간 신뢰한 인물을 낙마시킨 셈이다.

때문에 장유샤는 과연 어떤 불법을 저질렀는가에 관한 의문이 중국 내부는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재소환된 '시진핑 실각설'

특히 지난해 봄에 퍼졌던 이른바 '시진핑 실각설'에는 장유샤가 등장한다. 시진핑 실각설은 중국 원로들이 힘을 모아 시진핑 주석을 질서 있게 퇴진시킨다는 것이 골자이며, 장유샤가 이에 동참했다는 루머였다. 시 주석이 여전히 공고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는 그야말로 루머로 끝났지만, 장유샤가 이번에 실각하면서 이른바 '장유샤 쿠데타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만약 장유샤가 쿠데타를 기도했다면, 중국 국방부나 해방군보가 더욱 강한 비판을 가했을 것이기 때문에 쿠데타설은 설득력이 없다. 대만 연합보는 26일 기사에서 "많은 전문가는 중국 군부에 쿠데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낙마 역시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단행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부내 대립, 당파싸움 있나

하지만 해방군보가 '장유샤가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발표한 만큼 중대한 사안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의 의견 마찰이 빚어졌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의견 마찰을 넘어서 장유샤가 시 주석 지침에 반하는 행동을 실제로 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장유샤 주석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신들은 다양한 추정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중국 군부 내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장유샤가 당파를 만들어 군부 내 다른 여론을 조성했거나, 아니면 군부 내 갈등상을 방관했거나, 혹은 중요 사항을 보고하지 않고 묵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장유샤는 시진핑에 진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군이었다"며 "시진핑 주석은 구세대 해방군 장성들보다는 더 젊고 더욱 지시를 잘 이행하는 사람을 원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사진=CCTV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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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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