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 훈련이 역내 긴장을 불필요하게 높이고 있다며, 중국에 군사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인 타미 피곳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대만 및 역내 다른 국가들을 향한 군사 활동과 수사는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며, 대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을 포함해 현상 변경을 일방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무력을 사용해 병합할 가능성도 위협해 왔다.
중국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전투기 수십 대와 해군 함정, 해경 선박을 투입해 대만 본섬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이 훈련이 '정의의 사명 2025'라는 작전명 아래, 대만 주요 항구 봉쇄를 가정한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이 훈련을 "극도로 도발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해당 훈련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침공을 명령할 가능성을 일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훈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훈련과 관련해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현 상황은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그(시 주석)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