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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악몽의 1야드' 11년 만에 소환…뉴잉글랜드-시애틀 운명의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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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5년 말콤 버틀러의 골라인 인터셉션으로 끝난 역사적인 장면이, 11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 소환된다. 맞대결 팀은 그때와 똑같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다.

뉴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임파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10-7로 눌렀다. 눈보라 속에서 양 팀 합산 400야드도 전진하지 못하는 수비전 끝에 거둔 진땀승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5년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끈 말콤 버틀러(왼쪽)의 인터셉션 장면. [사진=ESPN] 2026.01.26 zangpabo@newspim.com

시애틀은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LA 램스를 31-27로 꺾었다. 치열한 공방 끝에 쿼터백 샘 다널드가 300야드가 넘는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을 적중시키며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다.

이로써 두 팀은 2015년 2월 열린 제49회 슈퍼볼 이후 11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다시 맞붙게 됐다. 당시 시애틀은 종료 직전 뉴잉글랜드 골라인 1야드 지점까지 진격한 뒤 러닝 플레이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가, 코너백 말콤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24-28로 패했다. 이 경기는 '골라인 패스 오판'이라는 상처를 남기며, 아직도 팬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 '짠물 수비'로 돌아온 뉴잉글랜드

올해 뉴잉글랜드의 최대 강점은 단연 수비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6점만 내주며 경기당 평균 8.7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러닝·패싱 모두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효율을 보이며, 2000년대 초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떠올리게 하는 '방패형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지휘봉을 잡은 이는 팀의 레전드 라인배커 출신인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뉴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브레이블은 정규시즌 14승 3패로 AFC 동부 우승과 10연승을 만들어내며, 2019년 이후 첫 지구 우승과 2018년 이후 첫 슈퍼볼 진출을 동시에 이뤄냈다. 브레이블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같은 팀에서 모두 슈퍼볼에 오른 드문 사례가 됐고,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레전드 반열에 오른다.

[덴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잉글랜드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가 26일 덴버와 AFC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높이 치켜들고 있다. 2026.01.26 zangpabo@newspim.com

공격의 중심은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다. 23세의 메이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슈퍼볼 선발 쿼터백 기록을 예약했으며, 올 시즌 패트리어츠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포스트 브래디' 시대의 해답으로 자리 잡았다. 덴버와 챔피언십에서는 혹독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잉글랜드는 이번 슈퍼볼이 프랜차이즈 통산 12번째 슈퍼볼이자,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리그 최다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다섯 번째 팀에서 잡은 기회, 시애틀 다널드

시애틀은 한때 리그 최고 수비를 자랑하던 '리전 오브 붐' 시절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시즌을 14승 3패로 마무리한 시애틀은 플레이오프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와 LA를 잇따라 꺾고 슈퍼볼에 합류했다.

공격을 이끄는 얼굴은 '저니맨' 꼬리표를 달고 커리어를 이어온 샘 다널드다. 2018년 전체 3순위로 뉴욕 제츠에 지명된 뒤 여러 팀을 전전한 다널드는 다섯 번째 팀인 시애틀에서 드디어 커리어 절정을 맞이했다. NFC 챔피언십에서 그는 346야드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고비마다 램스 수비를 무너뜨리는 빅 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애틀 '저니맨' 샘 다널드가 26일 LA 램스와 NFC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6.01.26 zangpabo@newspim.com

다널드는 경기 후 "나를 향한 의구심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매일 묵묵히 훈련했고, 결국 해냈다"며 한때 실패한 유망주로 불리던 자신에 대한 회의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애틀 입장에서는 러셀 윌슨 이후 이어진 쿼터백 공백을 충족시킬 해답을 찾았다는 상징성도 크다.

시애틀은 이번이 통산 4번째 슈퍼볼 무대이며, 2014시즌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49회 슈퍼볼에서 뼈아픈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양 팀의 슈퍼볼 경기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 30분 킥오프하며, NBC가 중계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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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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