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2.84(+5.54, +2.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7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찌민 VN지수는 0.72% 하락한 1830.5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2.24% 오른 252.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5주 연속 상승 뒤 지난주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번 주(1월 26~30일) 첫 2거래일 포함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하락 압력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비엣 스톡은 "27일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강했다"며 "(VN) 지수는 183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유동성 또한 크게 감소했다면서, 오후 거래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히는 듯했지만 빈그룹(Vingroup)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다시 확산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산하 메이뱅크 증권사는 "VN 지수는 1900~1920포인트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1840~1850포인트 선이 저항선이 됐다"며 "이 저항선이 무너질 경우 10~15%의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물류·화학·산업단지 개발업체 등으로 섹터 순환매가 이루어지면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금 금리 추이와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메이뱅크 증권사는 지적했다.
이날 양대 거래소 거래량 모두 감소했다. 호찌민 거래소 거래량은 전일 대비 24.7%, 하노이 거래소 거래량은 33.8% 급감했다. 전체 거래액은 약 28조 동(약 1조 5512억 원)에 그쳤다.
외국인은 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300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다만 최근 간헐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매도 압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전했다.
대형주들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VHM(Vinhomes JSC)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VIC(Vingroup JSC)와 VCG(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도 하한가에 근접했다.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와 EIB(Vietnam Export Import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 여러 은행주도 하락했다.
반면 석유 및 가스 종목이 낙폭을 제한했다. PLX(VietNam National Petroleum Group), PVD(PetroVietnam Drilling Well Services Corporation),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PVS(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 PVC(PetroVietnam Chemical and Services Joint Stock Corporation) 등도 3% 이상 올랐다.
베트남 플러스는 "27일의 상황은 자본이 아직 우량주로 투자할 준비가 되지 않아 시장이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주로 석유 및 가스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