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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최저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 WBC 우승 포상금 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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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오버런' 제한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 의결
선수단 68명으로 정원 확대···외국 진출 선수 특례 대상 손질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그동안 수년간 동결돼 있던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마침내 인상된다.

KBO는 지난 20일과 27일에 열린 제1차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결과를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국가대표팀 관련 포상금 제도 개편과 함께 선수 최저 연봉 인상안이 주요 안건으로 의결됐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사진= 뉴스핌 DB]

현재 KBO 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21시즌부터 3000만원으로 유지돼 왔다. 5년 이상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리그 안팎에서는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를 반영한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KBO는 일정 주기(약 5년 내외)로 최저 연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고, 최종적으로 인상안이 통과됐다.

KBO 리그 최저 연봉 제도는 2005년 2000만원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0년에는 2400만원으로 20% 인상됐고, 2015년에는 2700만원으로 12.5%가 올랐다. 2021년에는 3000만원으로 다시 한 차례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는 최저 연봉이 3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최저 연봉 인상은 주로 신인 선수와 1군과 2군을 오가는 저연차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물가와 주거비, 생활비 전반이 크게 오르면서 최저 연봉 선수들의 생계 부담이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KBO 관계자는 "리그를 둘러싼 환경 변화와 물가 상승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라며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관련 규정도 함께 손질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는 8강 진출 시 포상금 4억원이 새롭게 지급된다. 기존에는 8강 진출에 대한 포상금이 따로 없었다.

또한 상위 성적에 대한 포상금도 대폭 증액됐다. 4강 진출 시 포상금은 기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두 배가 됐고, 준우승 포상금은 7억원에서 8억원으로, 우승 포상금은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1월 8일 고척돔에서 열린 체코와 1차 평가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O] 2025.11.15 zangpabo@newspim.com

비디오 판독(VR)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사회에서는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략적 오버런'은 특히 3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루 포스 플레이가 걸릴 때 자주 발생한다. 1루 주자가 슬라이딩 대신 2루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 질주하면, 이후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될 가능성이 높더라도 포스 플레이가 해제된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보다 먼저 홈을 밟으면 득점이 인정되는 구조다.

KBO는 이 같은 플레이에 대해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또한 메이저리그(MLB)에서도 2025시즌부터 해당 상황을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로 포함시키기로 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주자가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주루 포기에 따른 아웃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됐다.

아울러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KBO는 2026시즌부터 무선 인터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1루심과 2루심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해 비디오 판독 상황 발생 시 별도의 이동 없이 판독 센터와 즉각적으로 교신할 수 있도록 해 경기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퓨처스리그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수는 팀당 5경기씩 늘어나 총 121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천이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잦고, 일정 재편성이 쉽지 않은 퓨처스리그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수∼금요일 3연전, 토∼월요일 3연전으로 편성되며 화요일은 이동일로 운영된다.

유망주 해외 유출과 규약 회피 가능성에 대한 제도적 대응도 강화됐다. 현행 KBO 규약 제107조 제1항은 '고등학교 이상 재학 선수'가 외국 프로 구단과 계약할 경우, 국내 복귀 시 2년간 KBO 구단과 계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해외로 진출할 경우 규약을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KBO는 적용 범위를 중학교 졸업자까지 확대했다. 다만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선수들의 경우 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례가 많아, 과도한 제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밖에 KBO는 올 시즌부터 구단별 소속 선수 정원을 기존 65명에서 68명으로 확대했고, 올해 KBO 전체 예산 역시 지난해 276억원에서 35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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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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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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