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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사실상 중립금리 진단, 자산시장 세 가지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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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느슨한 의미에서 중립금리"
자산시장 '긴 고원' 펼쳐질 전망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중립금리 진단을 내려 주목된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크게 긴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수준의 금리가 '느슨하게 중립(loosely neutral)'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전에도 기준금리가 '중립 범위의 상단'이라는 판단과 '중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느슨한 의미에서 중립금리'라는 보다 명시적인 발언이라는 점에서 월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의 '사실상 중립금리' 진단, 무엇이 달라졌나 =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포인트는 금리 동결이라는 결정 자체보다 그 동결을 설명하는 파월 의장의 언어였다.

그는 "동료들 상당수가 지금 금리가 크게 제약적(restrictive)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연준이 더 이상 '고강도 긴축 구간'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핌코(PIMCO)와 일부 IB 리포트는 이번 FOMC를 두고 "연준이 정책금리를 중립 범위 상단에 위치시켜 놓고 데이터에 따라 양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요약한다.

이는 미묘하지만 큰 변화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논리는 "물가가 내려올 때까지 충분히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였다면, 지금은 "물가는 아직 2%를 상회하지만, 성장도 강하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이니, 이 정도 수준에서 유지해도 경기 과열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다시 말해, 기준금리가 경제를 억누르는 브레이크에서, 경제를 크게 밀지도 당기지도 않는 '중립 기어'에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적정 금리를 둘러싼 동상이몽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정책자들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가운데 2%대 최종 금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 여건이 기정사실화된 데 대해 당황하는 표정이다. CNBC에 따르면 단기 금리선물에 반영된 2026년 인하 횟수 기대가 FOMC 결과 발표 전 '여러 번'에서 '1~2번'으로 후퇴했다. 2% 선의 최종 금리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자산시장에 던지는 신호 = 자산시장 입장에서 이 진단의 의미는 직설적이다. 첫째, 여기서 크게 더 내리기 어렵다는 상한선이 생긴다. 중립 근처라고 공식적으로 인식하는 순간 추가 인하는 경기 충격이나 물가 급락이 없는 한 정당화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둘째, 지금 수준이 꽤 오래 갈 수 있다는 하한선도 함께 생긴다. 굳이 급하게 내릴 이유가 없다는 얘기는 연준이 앞으로 나올 물가·성장 데이터를 보면서 느긋하게, 그리고 제한적으로만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조합은 특히 고평가 구간에 들어선 미국 주식과 장기 성장주, 그리고 장기채 및 고위험 크레딧에는 복합 신호를 보낸다. 주식 쪽에서는 실적이 받쳐 준다면 버틸 수 있지만, 금리 추가 인하 랠리를 기대하는 건 위험하다는 메시지나 다름 없고, 채권 쪽에서는 수익률이 한 번 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의 강력한 완화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에 가깝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AI 도구를 이용해 여러 IB와 싱크탱크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이미 2026년 자산시장 키워드로 '낮은 금리' 대신 '지속되는 중립~약간 높은 실질금리 환경'을 제시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다.

여전히 1%대 금리 원하는 트럼프에 '찬물' = 백악관은 여전히 1%대 금리를 꿈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부터 연준을 향해 "금리를 3%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고, "지금쯤 1%에 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30조달러가 넘는 정부 부채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치적으로 보면 '더 싼 돈, 더 빠른 성장, 더 높은 주가'를 한꺼번에 약속하는 달콤한 구호지만 연준이 보는 현실과는 간극이 크다.

파월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준의 독립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물가와 고용 데이터만을 본다"며 선을 그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실질 중립금리 추정값(r*)이 0~1%대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는 연구가 다수인 만큼, 명목 금리를 1%대로 밀어내리라는 요구는 연준 입장에서는 사실상 '물가를 더 올리라'는 주문에 가깝다.

AI 도구로 주요 연준 발언·학계 논문·IB 리포트를 분석해 본 결과 중립금리(r*) 추정치가 장기적으로 크게 뛰지 않는 한 지금 같은 인플레이션·성장 조합에서 1%대 정책금리는 이론적으로도, 실무적으로도 설 자리가 거의 없다는 결론이 반복해서 확인된다.

'긴 고원'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투자 전략 = 자산시장 측면에서 중립금리 근처에서 길게 머무르는 구간은 전형적인 "긴 고원(long plateau)" 환경이다.

이 구간에서 시장은 대개 세 가지 방향으로 갈라진다. 첫째는, 실적이 확실히 뒷받침되는 대형주와 우량 크레딧으로의 질적 이동이다. 돈이 공짜가 아닌 만큼 성장의 '스토리'만으로 버티던 자산은 점점 힘을 잃고, 현금 창출과 배당·자사주 매입이 뚜렷한 종목으로 쏠리는 경향이 강화된다.

둘째, 장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을 조절한 중단기 채권과 머니마켓, 단기 크레딧 상품으로의 분산이다. 금리 추가 인하에 베팅하기보다 현 수준에서의 캐리(carry)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모을 것인가에 초점이 옮겨진다.

셋째, 달러 강·약 반전에 따른 환율 리스크 관리다. 완화 기대가 약해지고 중립 인식이 강화될수록 달러는 급락보다는 완만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원화·유로·엔화 기준 해외 자산 수익률에 미묘하지만 중요한 영향을 준다.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하면 이런 환경에서 섹터별·스타일별 민감도를 정량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중립금리 구간이 길게 이어졌던 시기를 데이터로 뽑아 성장주·가치주·배당주·리츠·하이일드 채권의 초과수익 패턴을 비교하고, 현재 포트폴리오의 노출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여러 하우스의 백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실질금리가 0~1%대로 길게 유지될 때 '적당한 성장 + 확실한 현금 흐름'을 가진 종목군이 가장 안정적인 위험 대비 수익을 제공했다는 결론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국면에서는 장기 성장 기대를 담은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냈지만, 실질금리가 중립 근처에서 안정된 기간에는 소위 '극단적 성장주'의 초과수익이 크게 줄고, 이익과 현금흐름이 탄탄한 퀄리티 성장주와 전통적인 가치주(금융·산업·헬스케어 일부)의 성과 차이가 대폭 좁혀진 것으로 나온다.

중립금리 근처에서 연준이 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는 단기 이벤트 트레이딩보다는 구조적 포지셔닝의 시간이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2%대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를 내려 놓고 3~4%대 명목금리와 0~1%대 실질금리가 일상이 될 때 원하는 수익률을 내줄 자산 조합이 무엇인지를 따져볼 때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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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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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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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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