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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짧은 설 연휴에도 설레는 해외여행…인천공항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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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설 연휴 시작…인천공항 출입국 승객 122만명 예상
일본·태국 등 가까운 여행지로…일상 속 작은 쉼표

[인천=뉴스핌] 고다연 기자 =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여행객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주말을 포함해 닷새 동안의 짧은 연휴지만, 촘촘히 일정을 짜 해외로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구에는 큰 캐리어 2~3개를 끌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연달아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저곳 사람들로 붐볐지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혼잡은 아니었다.

캐리어 5~6개를 실은 카트를 밀며 출국 전 간단한 간식을 사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1터미널에는 해외 항공사 카운터가 몰려 있어, 여행을 마치고 출국 수속을 밟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도 계속됐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2026.02.13 gdy10@newspim.com

국내 대형 항공사 터미널들이 위치한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은 오전 10시경 연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바쁘게 오갔다. 심하게 붐비지는 않았지만 수화물 부치는 곳부터 식당까지 터미널 곳곳에 사람들이 들어찼다. 일부는 출국 전 급하게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놓고 짐을 정리하거나 항공 시간표 앞에서 한참을 서있기도 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라 셀프 체크인 기계 앞은 대기 시간이 거의 없이 원활한 편이었다.

날씨는 흐렸지만 비교적 온화해진 기온에 공항에 들어서는 여행객들의 옷차림도 가벼웠다. 패딩보다 가벼운 자켓을 걸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여행 준비에 피곤하지만 설렘이 가득한 얼굴들이 보였다. 가족들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들뜬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연휴 기간의 여행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공항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 어린 자녀를 카트에 태우거나 공항 구석 구석을 구경시켜주는 모습이었다. 여행객들은 햄버거 등 간단한 간식으로 요기를 하며 출발을 기다렸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간다는 40대 이세림 씨는 "아이가 고등학교 가기 전 마지막 방학이라 연휴에 여행을 선택했다"며 "아이들이랑 같이 가니까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싶고 그동안 너무 바빴는데 잘 쉬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자매와 함께 터미널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던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다음주 목요일에 돌아오는데 가족 여행이라 겸사겸사 연차를 사용했다"며 "명절에 여행가는 건 처음이고 따뜻한 나라인 발리로 가는거라 기대가 된다"며 웃어 보였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연휴를 이용해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이들도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태국으로 6인 부부동반 여행을 계획한 50대 한모 씨는 "국내에서 명절을 지내는 것보다 편하게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평소에는 직장을 다니느라 시간을 많이 못 내는데 친구들과 같이 갈 수 있어서 좋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흐린 날씨와 달리 공항 안은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에 들뜬 분위기로 가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13일~18일) 예상되는 총 출입국 여객은 환승객을 제외하고 약 122만명이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20만4000명이다. 지난해 일평균 여객(20만10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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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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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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