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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세대 이지스함명 '대호김종서함' 확정…북방 개척정신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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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자주 담은 '대호', 정조대왕급 Batch-II 3번함 명명
길이 170m·8200톤급 최신 이지스함, 2027년 전력화 예정
40년 이어온 구축함 사업 마무리… KDDX로 차세대 전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이 한국형 3축체계의 해양기반 핵심전력이자 차세대 기동함대 주력인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3번함의 함명을 '대호김종서함'으로 확정했다. 조선 초 북방 영토 확장에 기여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과 호(號) '대호(大虎)'를 반영, 자주국방 의지와 국민 친근성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는 역사성, 군 관련성, 국민 인지도, 기존 함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해 이번 명칭을 결정했다. 구축함 이름은 국가 수호와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인물 중 국민적 존경을 받는 인물을 원칙으로 한다. 세종대왕급 3척(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에 이어 정조대왕급 1번함은 '정조대왕함', 2번함은 '다산정약용함'으로 명명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17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6.02.13 gomsi@newspim.com

'대호김종서함'은 조선 초기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으로 북방 국경을 안정화한 김종서 장군의 공적을 상징한다. 해군은 "김 장군의 호인 '대호'를 넣어 강력한 전투력과 민족 수호 의지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8200톤 규모로 최신형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능력이 향상됐으며, 향후 해군이 추진 중인 함대지탄도미사일(SLBM형)과 해상요격유도탄(SM-6급)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사실상 함정형 '전략타격·방패체계'를 동시에 갖춘 셈이다.

대호김종서함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KDX-III Batch-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으로, 이지스 구축함 확보사업의 40여 년 역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도 가진다.

대호김종서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이미지= 방위사업청 제공] 2026.02.13 gomsi@newspim.com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사업은 1983년 최초 소요가 반영돼 1995년 KDX-III 3척이 결정됐고, 세종대왕급은 2008~2012년 사이 실전 배치됐다.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Batch-II 3척 추가 소요가 확정됐다. 1번함 '정조대왕함'은 2024년 전력화돼 이미 작전배치 중이며,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2025년 9월 진수돼 올해 시험평가를 거치고 있다.

해군은 KDX-III Batch-II를 끝으로 KDDX(한국형 구축함)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함대지미사일, 차세대 통합마스트, 국산 전투체계를 장착한 KDDX는 2030년대 초반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복합화되는 상황에서 해상 전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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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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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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