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일병합이 합법?…'AI 환각' 타고 역사 왜곡 번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크에 AI 역사 왜곡 제보 올해 13건…작년 98건
신라 세운 인물은 중국인?…"AI 문해력 교육 필요"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인공지능(AI)이 '한일병합은 합법이다'와 같은 왜곡된 역사 정보를 사실인 양 퍼뜨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가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답하는 현상, 이른바 'AI 환각(hallucination)' 때문이다.

24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따르면 AI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제보는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13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98건이다.

[AI 일러스트=나병주 기자]

대표 사례는 일제강점기를 '합법적인 병합'으로 표현한 경우다. 반크에 이를 제보한 A씨는 "AI에 1910년에 한국에 벌어진 일을 묻자 한국과 일본이 합병됐다는 내용의 답변만 나올 뿐 이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는 한일병합조약이 강제성 없이 합법적인 절차를 따랐다는 잘못된 인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AI 사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한다면 자칫 국제 여론이 일본의 억지 주장대로 굳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신라를 세운 인물이 중국 진나라의 망명자로 한국 역사학계에서 주류론으로 인정받는 관점이라고 AI가 설명한 사례도 있다.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오류도 나타난다. AI에 문화유산이나 독립운동가 이미지를 요구할 경우 역사적 고증과 맞지 않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잘못된 역사 정보가 담긴 AI 생성물은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통해 퍼진다. 이 경우 전문가가 아닌 대중이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는 AI를 이용해 가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피해자 사진과 사연을 만들어 후원금을 가로챈 사건도 발생했다.

정부는 'AI 기본법'을 만들어 AI로 만든 생성물에 워터마크 등 표기를 의무화했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라 워터마크가 표시된 생성물은 보기 드물다. 전문가는 법적인 규제 외 대중이 정보 진위를 구별할 수 있는 AI 문해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기태 반크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AI 교육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삼성·메타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뜬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구글·삼성전자, 메타와 손잡고 네이버지도의 길안내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글래스로 확대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고 주변 장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구글·삼성, 메타의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길안내 기능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제공되며,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대한다. [사진=네이버] 이용자는 AI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과 계단·에스컬레이터 등 경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도입한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한 것이다. AI 글래스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도입한다.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 등 음성 명령으로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구글 AI '제미나이'를 통해 네이버지도를 실행하고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향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글래스에서 증강현실(AR) 기반 이동 경로와 주변 매장 정보, 플레이스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AI 글래스를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도 이동에 집중하면서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12 09: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