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정장형 대신 생활복·체육복 중심으로 품목 간소화…학생·학부모 선택권도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신학기 앞두고 교복 가격·학원비 대책 발표
전국 중·고교 5700곳 교복비 전수조사…품목별 상한가 재검토 착수
학원비 상위 10%·최근 5년 급등 학원 우선 점검…초과징수·편법 인상 집중 단속

[서울=뉴스핌] 송주원·황혜영 기자 = 교육부가 불편한 정장형 교복 대신 생활형 교복·체육복 등 이른바 '편한 교복'으로 품목을 간소화한다. 지원금 범위 안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품목만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현금·바우처형 지원도 추진한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2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태스크포스) 사전 합동브리핑'에서 "신입생 교복비는 대체로 34만 원 안팎에서 지원되고 있지만 지원 대상인 동·하복 1세트 외에 생활복과 체육복 등 추가 품목 구매가 사실상 뒤따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현재 교복 가격은 2015년 이후 학교 주관 구매 제도로 전환되면서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교복협의회가 매년 물가 상승 전망치 등을 반영해 다음 학년도 교복 상한가를 함께 정해왔다. 2026학년도 교복 가격 상한가는 34만 4530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동결했다.

상한가 동결에도 ▲정복 ▲생활복 ▲체육복 등 사실상 모든 품목을 필수 구매해야 해 학부모가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 교육부 시각이다. 특히 추가 구매 품목의 단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겉으로 보이는 상한가와 실제 체감 부담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정장형 교복 대신 생활형 교복이나 체육복 등 이른바 '편한 교복' 전환을 유도하고, 품목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현물 지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원금 범위 안에서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현금·바우처 방식 전환도 권고하기로 했다.

학교주관 구매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학교가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검수·대금 지급까지 맡는 방식으로 공동구매를 운영해 왔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생산자 협동조합 등 새로운 공급 주체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조례 개정을 통해 입찰 가점 부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동브랜드 창설 컨설팅, 보증·융자 지원 등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입찰 담합 등 불공정 거래에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함께 강경 대응한다. 당장 신학기를 앞둔 2~3월에는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온·오프라인 제보를 받고 낙찰자나 투찰 가격 사전 합의 등 부당 공동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담합 징후가 포착되면 현장조사와 수사의뢰, 입찰 참가 제한 요청, 과징금 부과 등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17년 이후 학교주관 교복 구매 입찰과 관련해 담합한 교복 대리점 99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와 과징금,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국 중·고교 약 5700개교를 대상으로 교복비 현황 전수조사에 나선다. ▲학교별 교복 가격 ▲선정 업체 ▲품목별 단가 ▲입찰 방식 ▲낙찰 업체 ▲낙찰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가격 구조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교복 가격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기존 정장형 교복 중심 상한가 체계에서 나아가 생활복을 포함한 품목별 상한가 설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티셔츠와 바지 등 세부 품목 단위로 기준을 세워 실제 구매 부담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학기 학원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우선 2~3월 등록 학원·교습소 가운데 교습비가 상위 10% 이내이거나 최근 5년간 교습비 상승률이 높은 곳을 우선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경기 등 학원 밀집지역이 주요 대상으로 점검 항목은 ▲등록된 교습비를 넘겨받는 초과징수 ▲모의고사비·재료비·차량비 등 기타 경비의 과다 부과 ▲자습시간을 교습시간에 포함해 사실상 학원비를 올리는 편법 행위 ▲단기 고액특강 운영 등이다. 교습시간 준수 여부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거짓·과장 광고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불법사교육 신고와 온라인 감시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교습비 초과징수와 편법 인상, 교습시간 위반 등 위법 행위에 대한 국민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서는 한편,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SNS와 인터넷상의 고액특강·선행학습 광고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공정위, 국세청, 경찰청과의 합동 점검도 3월부터 추진한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원·교습소의 교습비 초과징수 적발은 288건이다. 같은 해 교육청 점검에서는 학원·교습소 8만 7028개소 중 6781개소에서 편·불법 운영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반복되는 위법 행위를 막기 위해 초과교습비 등 불법행위로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과징금 신설, 과태료 상한 인상, 신고포상금 상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