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지투파워에 대해 원전향 배전반 수주 확대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기반으로 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을 관급공사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2025년 매출액 773억8000만원, 영업이익 88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6%, 139.9%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가 절감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에도 원전향 배전반 수주와 태양광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전반 부문에서는 국내외 수주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배전반은 고압 전력을 저압으로 변환해 각 사용처에 분배하는 장비로, 전압 변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상태감시진단 기능이 중요하다. 지투파워는 다양한 IoT 센서를 활용한 상태감시진단 시스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기준 조달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NEP(New Excellent Product) 추가 인증을 추진 중으로, 취득 시 점유율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원전 설비 수주에 필요한 KEPIC 및 Q-Class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신한울 3·4호기 고압배전반을 수주한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한울·한빛 원전 배전반 수주가 예상되며,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입찰에도 참가할 계획"이라며 "수주 확보 시 추가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과 ESS 사업도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RE100 확산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등에 따라 관급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투파워는 2024년 7월 조달 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했으며, 특수 소재 기반 차별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유안타증권은 평가했다.
ESS 부문에서는 액침 냉각형 ESS 개발이 주목된다. 회사는 지난 2024년 4월 관련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2025년 6월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연내 양산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AI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탑재해 클라우드 기반 원격 감시·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권 연구원은 "지투파워는 전력 인프라, 태양광, ESS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정책 수혜와 산업 구조 변화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며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국면에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