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이스라엘이 경제·국방·외교 등 분야를 망라하는 협정을 다수 체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년 만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서다.
26일(현지 시간)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 뒤 열린 조인식에서 양국 장관 등은 인공지능(AI), 광물, 국방, 기술, 사이버, 농업 등 16개 분야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향후 5년간 이스라엘에 5만 명의 인도 노동자를 보내는 데에도 합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도의 뛰어난 인재들과 우리 국민 간 협력을 논의했고 이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인도에서 양국 정부간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이스라엘은 지난해 양자 투자 협정을 체결했고, 상호 이익이 되는 자유무역협정(FTA)도 곧 마무리할 것"이라며 "양국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국방 협정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것이다. (국방 부문에서) 공동 개발과 생산,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2017년 모디 총리의 역사적인 이스라엘 방문과 2018년 네타냐후 총리의 인도 방문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새로운 협력 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스라엘은 기술과 혁신의 세계적 강국이고 인도는 인재·우수한 제조업·기업가 정신을 가진 나라로서 양국 역량이 상호 보완적"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기본 협정안에 서명했다. 인도 상공부는 26일까지 인도에서 나흘간 열린 인도-이스라엘 무역 대표단 협상이 종료됐다며, 차기 무역 협상은 5월에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이스라엘의 아시아 지역 제2대 교역 상대국이다.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양국 간 교역액은 36억 2000만 달러(약 5조 1857억 원)를 기록했다. 인도의 대(對)이스라엘 수출은 21억 4000만 달러, 이스라엘부터의 수입은 14억 8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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