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체험·전통문화·공연·해양관광 결합... 체험형 문화축제 진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대표 '수산 먹거리' 축제인 '울진대게·붉은대게 축제'가 대박을 쳤다.
울진의 남쪽 관문인 후포항 일원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펼쳐진 '울진대게·붉은대게 축제'는 울진의 명품 브랜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비롯 골뱅이, 새우 등 싱싱한 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2차 가공식품, 전통문화와 결합한 공연 프로그램, 인기 연예인 공연, 요트 체험 등 해양 관광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신명을 선사해 각지에서 달려온 축제객들을 달궜다.

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는 이번 축제 기간 후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약 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대게'의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수산물 시식·판매 행사를 넘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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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도모하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이다. 축제 둘째 날 열린 '읍·면 대항 게줄당기기'는 울진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화합의 진면목을 연출했다.
또 셋째 날 진행된 '게판 끼자랑대회'와 '대형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는 울진의 넉넉한 인심을 나누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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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개막식에서는 박서진, 박주희를 비롯 셋째 날 정수연, 진해성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은 봄이 오는 후포항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첫선을 보인 축제 캐릭터 '대빵이'는 귀여운 외모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축제장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킨 체험 프로그램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직접 대게를 낚는 '대게 낚시 체험'과 긴장을 고조시킨 '대게 즉석 경매'는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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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마리나항에서 축제장까지 운항한 '셔틀 보트'와 '요트 무료 승선 체험'은 후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상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울진군 관광 홍보 부스에서는 백암온천을 배경으로 한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온천 콘셉트 소품을 활용해 이색적인 추억을 남기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때수건 모양 리플릿을 지참해 지정 온천장을 이용하면 실제 때수건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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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축제장 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지역 상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고 키즈 체험 존 운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 마지막 날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되기도 했으나 철저한 현장 관리와 유연한 대처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돌초의 선물인 울진대게를 매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울진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앞으로도 수산업과 관광 산업이 상생하며 전국 최고의 해양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