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턴어라운드 이어 2026년 이익 레벨 업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장지혜·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18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고, 영업이익은 20배 이상(2146%)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4분기 공연 매출은 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블랙핑크 월드투어(중화권·동남아)의 예상 모객을 웃돈 데다 스폰서십 매출이 더해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상품(MD) 매출은 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쳤지만, 로열티 매출 157억원 중 약 60억원이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MD 판매 실적이 로열티로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5454억원,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2년 만에 컴백한 블랙핑크와 차세대 지식재산권(IP) 베이비몬스터 성장, 트레저 약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전망을 키울 세 가지 축으로는 빅뱅 컴백, 베이비몬스터·트레저의 성장, 신인 데뷔를 꼽았다. 전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YG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6 YG 플랜'을 통해 빅뱅 데뷔 20주년 글로벌 투어 개최 계획을 공식화했다.
두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투어 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보수적으로 빅뱅 활동(앨범 판매 200만장, 공연 20회, MD 등)을 가정해도 300억원 이상 추가 이익 발생이 기대돼 YG의 2026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을 65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IP 활동 계획도 구체화됐다. 베이비몬스터는 5월 미니앨범, 10월 전후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번 투어는 미주·남미·유럽·오세아니아까지 지역을 넓히고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트레저는 오는 5월까지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친 뒤 6월 미니앨범을 내고 하반기 유닛 활동, 2027년 초 월드투어를 추진한다.
신인 IP 계획도 이어졌다. 두 연구원은 "2026년 가을 남자 아이돌이 데뷔할 계획이며 현재 준비 중인 여자 아이돌 4명 멤버 중 나머지 2명도 공개한다고 밝혔다"며 "메가IP·차세대IP·신인IP에 이르는 모멘텀이 풍부해졌으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져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