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실제 몸값은 손흥민 연봉의 6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연간 7000만~8000만달러(약 1045억~1194억원) 수준이다. 모든 계약 구조를 포함한 금액이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MLS 선수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메시는 기본 연봉 1200만달러(약 179억원)에 각종 보너스를 더해 보장 수입이 약 2045만달러(약 30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인터 마이애미 구단 지분 참여, 상업 스폰서 계약, 리그 중계 파트너인 애플과의 수익 공유, 아디다스 후원 계약 등이 얹히면서 실제 연간 총수입이 7000만~8000만달러로 치솟는다. 이는 보장 금액 1115만달러(약 166억원)로 전체 2위인 손흥민을 제치고 리그 전체 단연 '연봉킹'이다.

메시 한 명이 만들어낸 경제적 효과도 천문학적이다.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 가치는 현재 14억5000만달러(약 2조1650억원)로 MLS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1년 새 22%가 상승한 수치로, 이른바 '메시 효과'가 구단 가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구단 비즈니스 운영을 총괄하는 사비에르 아센시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행운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순간"이라며 "메시 합류는 우연이 아니라 이를 위한 전략과 준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터 마이애미는 2021년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발롱도르 5회 이상 수상 선수를 영입할 경우 스폰서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조항을 미리 삽입했다.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경기장 안팎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팀은 리그스컵 우승, MLS컵 우승, 서포터스실드 획득은 물론 미국 오픈컵 준우승,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진출, 클럽월드컵 출전권 확보까지 잇달아 성과를 거두며 북중미 무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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