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차세대 선박연료 패러다임 전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목포시는 지난 10일 대양산단에서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 연료공급 실증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자체와 지방의회, 대학,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라남도,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한다. 차세대 무탄소 선박연료인 암모니아의 연구와 실증을 담당할 국내 최대 규모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됐다.

착공한 실증센터는 산업부의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2024~2028년·총사업비 200억 원)' 일환으로 추진된다. 실증센터에서는 암모니아 연료 선박용 각종 부품과 기자재의 통합 실증이 가능하도록 첨단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최부홍 국립목포해양대 총장,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 안교진 해양경찰정비창장,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유인숙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응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조선·해운업계는 암모니아 추진선과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실증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조선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R&D 협력 확대·전문 인력 양성 등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끌 계획이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이번 착공은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출발점"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양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남항에 전기추진 중심의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차세대조선 TF'를 가동해 중장기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