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헝가리 반대로 우크라 지원 무산에 "반드시 약속 지킬 것" … '헝가리 패싱'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EU 집행위원장 폰데어라이엔이 20일 우크라이나 900억 유로 대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 헝가리 오르반 총리 반대로 EU 정상회의에서 대출안 합의가 무산됐다.
  • 헝가리 패싱 전략으로 26개국 연합이나 MFA+ 프로그램 활용을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6조원)를 대출해 주려는 유럽연합(EU)의 계획이 헝가리 반대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0일(현지 시간) "우린 어떻게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 모여 우크라이나 대출 방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손을 맞잡고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르츠 "전례 없는 배신 행위", 코스타 "누구도 EU 정상회의 협박 못 해"

이번 EU 정상회의는 19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이튿날 오전 6시49분까지 계속됐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오르반 총리와 피코 총리를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르반 총리와 피코 총리가 대출안에 반대했는데 실제로 반대를 주도한 것은 오르반 총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러·친푸틴 성향을 가진 인물로 EU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사사건건 방해하거나 지연시켜왔다. 

안토니오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다른 모든 정상들이 헝가리의 반대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는 합의이며, 우리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누구도 EU 정상회의를 협박할 수 없다"고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오르반 총리의 거부권 행사를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심각한 배신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는 회원국간 신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EU 위상에도 상처를 줬다"며 "(우리는) 이번 일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군사적 지원은 중단될 수 없다"며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지원을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 헝가리 패싱 전략 급부상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향후 '헝가리 패싱'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민주적 절차가 소수의 반대에 의해 무한정 지체될 수는 없다"며 "우리는 27개국 전체의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동시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실행가능한 해법(operational solutions)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① "26개국 연합… 헝가리 빼고 나머지 나라들만"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가 구상하는 대안으로는 헝가리를 제외한 나머지 26개국만 참여하는 협력체를 만드는 것이다.

언론이 '26개국 연합(Coalition of 26)'이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을 통해 EU 전체 차원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의사가 있는 국가들끼리 '정부 간 협정'을 맺어 차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외신은 이 방법에 대해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할 법적 근거 자체를 없애버리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고 평가했다.

②'거시금융지원' 프로그램 활용

헝가리 반대를 우회하기 위해 '거시금융지원(MFA+)'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재정·외환 위기를 겪는 인접 국가에 저리 대출 형태로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제도이다. 

지난 2022년 말 우크라이나에 180억 유로를 긴급 지원해주기 위해 마련한 1년짜리 단발성 프로그램이었는데, 지난해 12월 EU 정상회의가 금액은 명시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당시 헝가리도 프로그램에 동의했다.

이 프로그램 또한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만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헝가리를 제외하고 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

③최후의 수단  '강화된 협력'

최후의 수단으로 '강화된 협력(Enhanced Cooperation)' 조항을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U 조약 제20조 2항에 규정된 내용이다. 

EU의 핵심 가치인 '통합'과 '단결'이 깨졌을 때 최소 9개국 이상의 회원국만 따로 모여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27개 회원국 정부의 대표기관인 EU 각료이사회가 "EU 전체가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확인해야 한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