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3일 유안타증권은 가온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OTT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솔루션, 로봇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과 성장성이 동시에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온그룹은 OTT, 네트워크 솔루션 제조를 기반으로 AI 디바이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회사 가온로보틱스를 통해 로봇·XR 등 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2026년 본업인 OTT 사업에서는 해외 진출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차세대 디바이스 공급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본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OTT 디바이스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OTT 제품 역시 국내뿐 아니라 수출 확대가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는 Wi-Fi 6에서 Wi-Fi 7으로의 전환 국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클라우드 게임, XR 등 신기술 확산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Wi-Fi 7은 대역폭 확대와 지연시간 감소,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대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향후 시장의 주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사업 역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온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배송·순찰·안내 모듈 공급을 확정했다"며 "현대차의 로봇 산업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자체 통합 운영 플랫폼 '롬니'가 모베드에 탑재되며 로봇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가온그룹은 2023~2024년 실적 부진 이후 2025년 반등에 성공했고, 2026년에는 OTT, 네트워크, 로봇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