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 고용을 넘어 직무 교육과 성장 지원을 결합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행보다.

현대차는 100% 지분을 출자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Hyundai MOVE)'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브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이들이 만든 결과물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도 의왕시에 마련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채용과 동시에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무브의 첫 사업은 'K-디저트' 베이커리다. 구움약과와 쌀마들렌 등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며, 향후에는 친환경 종이 소재 굿즈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나아가 현대차 주요 사업장 내 카페 운영, 공간 관리, 업무용 차량 관리 등 서비스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성장지원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 전반을 장애 친화적으로 설계하고, 근무 외 시간에는 자기계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근로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해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제공하는 등 가족 단위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무브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돌입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무브는 기업이 사회적 약자와 어떻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장애인 직원들이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온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