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로리 매킬로이가 10일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지난해 우승으로 심리적 부담이 줄었으며 2001·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의 2연패를 노렸다.
- 한국 선수들은 김시우가 공동 48위, 임성재가 공동 56위로 첫날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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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가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낸 건 2018년 69타 이후 8년 만이다. 챔피언스 디너로 '왕들의 만찬'을 주재한 디펜딩 챔피언은 2001·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를 정조준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그는 지난해 연장 끝 우승으로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샷은 흔들렸지만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버텼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36%(5/14)에 그쳤고 파온에 실패한 홀도 5개였다. 그럼에도 파5 4개 홀(2·8·13·15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쌓았다. 13번 홀에선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빠지고도 흙바닥에서 나무 사이를 통과시키는 두 번째 트러블샷 이후 4m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오거스타의 '아멘 코너'를 돌파했다. 8·9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15번 홀 3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권에 올랐다.
경기 후 매킬로이는 "지난해 우승으로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 두 번째 우승은 오히려 더 쉬워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작년에는 챔피언 전용 주차장을 써도 되나 고민하며 입구에서 머뭇거렸는데 이제는 내가 이곳의 일원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챔피언 특권'을 이야기했다.
번스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역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셔플리(미국),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마스터스 2회 우승(2022·2024)을 보유한 셰플러는 세 번째 그린 재킷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날 파3 콘테스트 우승자 애런 라이는 1언더파 71타로 리 하오통(중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파3 우승자가 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는 '마스터스 징크스'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한국 선수들은 첫날 고전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15번 홀(파5) 6m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재는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치며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 간판 브라이슨 디섐보와 존 람(스페인)은 첫날부터 흔들렸다. 디섐보는 4오버파 76타로 임성재와 같은 공동 56위, 2023년 마스터스 챔피언 람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73위까지 밀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