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카드가 11일 박철우 감독대행을 제5대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 그는 1월부터 대행 체제에서 후반기 14승4패로 반전을 이끌었다.
- 구단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3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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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우리카드를 이끌며 시즌 후반 반전을 만들어낸 박철우 감독대행이 결국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11일 "박철우 감독을 구단의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감독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남자 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한국전력 등 여러 팀에서 뛰며 총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통산 564경기에 출전해 6623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지난해 4월 우리카드 코치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치로서 선수단을 지도하며 경험을 쌓던 그는 올 시즌 중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1월, 당시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박철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시즌 도중 급하게 팀을 맡게 됐지만, 그는 빠르게 팀 분위기를 정비하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이 인상적이었다. 박 감독대행 체제에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후반기 18경기에서 14승 4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한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 보이던 상황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극적인 반등을 만들어냈고, 결국 '봄 배구' 진출까지 이뤄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라갔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경기력과 팀 분위기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단 역시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형님 같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팀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박철우 감독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우리카드에서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고, 팀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박철우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팀 운영 방향과 목표 등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