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청년 취업 대란]④ "지방·3600만원도 OK"…눈 낮춰도 문턱 높인 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청년들은 29일 지방 근무와 낮은 연봉도 수용하며 취업 눈높이를 낮췄다.
  • 수도권 일자리 쏠림과 기업 수시채용·경력직 선호로 채용문이 좁아졌다.
  • AI 도입과 중고신입 우대로 신입 청년들이 서류 광탈과 좌절을 겪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방 근무도 괜찮은데 수도권에 쏠린 일자리
수시 채용에 좁아진 채용문…AI가 신입 일자리 '잠식'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문제는 단순한 취업난이 아니라 직무 미스매치와 지역 격차, 높은 구직 비용과 불안이 겹친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 뉴스핌은 이번 기획에서 청년 설문과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짚고, 교육·고용·산업 정책의 한계를 함께 점검한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왜 첫 일자리에서 막히고 어디에서 좌절하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유재선 인턴 기자 = #. "현실적으로 월 실수령액 250만~270만원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눈높이를 낮춰도 공채 공고가 올라오질 않네요."

금융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김영건(26) 씨는 최근 눈높이를 대폭 조정했다. 고연봉에 대한 기대를 접고 조건만 맞으면 연고가 없는 타지 근무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입 공채 규모 자체를 줄이거나 상반기 채용을 건너뛰면서 굳게 닫힌 취업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청년 취업 대란] 글싣는 순서

1. 중고 신입에 밀려 서류 '광탈'…막막한 준비생
2. '취업률 70%' 착시…청년 고용시장 한파 원인은 일자리 '양'보다 '질'
3. '자격증은 다다익선'…스펙 쌓기 비용에 '한숨'
4. "지방·3600만원도 OK"…눈 낮춰도 문턱 높인 기업
5. 겉도는 AI 교육…취준생도 기업도 '답답'
6.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다…창업을 '대안' 아닌 정식 커리어로
7. AI가 바꾼 채용시장…대학 교육은 아직도 '이론형'
8.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여는 새 통로…'정착 인재' 낳는다
9. 4년제 중심 구조, 미스매치 부른다…"연구·전문대학 역할 다시 짜야"
10. "사람이 없다"…채용난의 역설
11. "스펙보다 인적성"…대기업 채용 기준 재편
12. "수천명 이틀 컷"…AI가 집어삼킨 채용 시장
13. "왜 다 떨어지나 했더니"…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따로 있었다

청년들이 '서울·대기업·고연봉'만 고집해 취업난이 발생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청년 취업 준비생은 연봉과 처우에 대한 기대치를 스스로 낮춘다. 그런데도 청년은 좁아진 채용문과 경력직만을 선호하는 기업 앞에서 좌절한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인턴기자 =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채용 공고 게시판 앞을 재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2026.04.07 jason14@newspim.com

◆ 지방도 괜찮다는데…수도권에 쏠린 일자리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정모 씨는 현재 충북 음성에 있는 한 공기업에 재직 중이다.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이지만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확실한 직무 기회를 잡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정씨는 "사택이나 숙소 지원 등 주거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방 근무는 충분히 가능한 조건이었다"며 "대중교통이나 문화 시설 등 여건이 수도권에 비해 미비하긴 하지만 낯선 동네에서 생활하는 새로움도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 중인 A(25)씨도 "무조건 지방 한 곳에만 머물러야 하는 조건은 곤란하다"면서도 "전국을 순환하는 보직이라면 지방 근무도 괜찮다"고 말했다.

청년은 희망 근무지뿐 아니라 연봉 눈높이도 낮췄다. 지난해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초봉 마지노선은 평균 3637만원으로 전년(3700만원) 대비 63만원 낮았다. 응답자 79.2%는 생각한 연봉보다 낮아도 다른 조건이 맞으면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문제는 청년들이 지방 근무로 눈을 돌리고 기대 연봉을 낮춰도 일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기업 자체가 수도권에 쏠려 있어서다.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2024년 기준 전국 약 630만개의 사업체 중 48%인 303만개가 서울(110만개), 경기(160만개), 인천(33만개)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종사자 수 역시 전체 2500만명 중 53%(1317만명)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전체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이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 사업체수 통계 (명령어: 기자가 통계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perplexity]

◆ 신입은 없다…수시 채용·AI가 바꾼 채용 시장

기업 채용 문화가 바뀐 점도 청년 취업난을 가중시킨다. 대규모 신입을 뽑는 공개 채용은 수시 채용으로 변했다. 수시 채용으로 변하다 보니 기업은 신입사원을 뽑아 교육시키기보다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내놓은 '2026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기업 58.4%는 정기 공채를 없애고 수시 채용만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공지능(AI) 발달이 신입 직원 일자리를 잠식했다. 기업 중 16.1%는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력 수요가 줄었다'고 답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구직 중인 이주창(28) 씨는 면접장에서 느낀 좌절을 전했다. 이씨는 "면접장에 들어갔더니 옆자리 지원자 두 명 모두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중고 신입'이었다"며 "그 순간 '어차피 저들을 뽑겠구나, 나는 들러리겠구나'라는 생각에 순식간에 열정이 식었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취업을 준비 중인 B(26)씨는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면서도 우대사항에 '유관 경력 3년'을 요구하는 공고를 보면 신입이 경력직과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결국 인턴이나 계약직을 전전하며 '준비를 위한 준비'를 거치는 과정이 당연한 수순이 됐다"고 호소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