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주말 회담 결렬에도 14일 뉴욕 증시 선물 강보합권 거래했다.
-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유지했다.
- JP모간체이스 순이익 상회했으나 NII 가이던스 하향으로 주가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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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진정·PPI '예상 하회'…연준 발언 촉각
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숏 스퀴즈 확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주말 평화 회담이 최종 합의 없이 끝났음에도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강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시즌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미니 선물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S&P500 E-미니 선물은 0.2%,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0.5% 각각 상승했다. 전날 상승으로 S&P500 지수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기록했던 하락분을 사실상 모두 만회했고, 나스닥100은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갔다.

시장은 주말 협상 결렬 자체보다 추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상대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그들은 매우 절실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는 어떤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가 시작됐음에도 투자자들은 추가 협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긴장 완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공동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결과를 선반영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며 "현재 주가 상승은 결국 우호적인 결론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 실적 시즌 본격화…은행주 희비
이번 주 시장의 또 다른 축은 1분기 실적 시즌이다. 대형 금융주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JP모간체이스(JPM)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자이익(NII)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했으나 개장을 앞두고 소폭 오름 전환했다. ▲웰스파고(WFC)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영향으로 3% 넘게 밀렸다.
앞서 ▲골드만삭스(GS)는 투자은행 수수료 수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채권 트레이딩 수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블랙록(BLK)은 ETF 자금 유입 확대와 성과보수 증가에 힘입어 장 전 거래에서 2.4% 상승했다. 씨티그룹(C) 역시 10년 만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JNJ)은 실적 발표 이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P)의 앤서니 새글림빈 최고시장전략가는 "복잡한 거시 환경 속에서도 이번 실적 시즌은 비교적 건설적인 펀더멘털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향후 몇 주간 실적과 가이던스가 현재 주가 수준을 지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 유가 진정·PPI '예상 하회'…연준 발언 촉각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 전환했다. 전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배럴당 99.08달러까지 올라 2.6% 상승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99.36달러로 4% 넘게 급등했다.
다만 이날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과 평균 가격 상승으로 "수요 파괴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WTI 5월물이 96달러로 3% 넘게 밀리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물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3월 최종수요 기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치 1.1%를 크게 밑돌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상승에 그쳤다.
또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이날 예정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중동 전쟁이 물가와 금리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숏 스퀴즈 확산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7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약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 2억달러 규모의 숏 스퀴즈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ETH)도 5% 급등해 2300달러를 웃돌았다. 1억1400만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ETH 재무 전략 기업인 ▲비트마인(BMNR)과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각각 4% 안팎 상승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노보 노디스크(NVO)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 발표에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3% 급등했다.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면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규모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고, 새로운 패턴 발견과 가설 검증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며 비만·당뇨 치료제 연구개발 속도 향상 기대를 밝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