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가 22일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발표했다.
- 지난달 이동자 수는 6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 수도권은 경기·인천 순유입, 서울 소폭 순유출로 내부 재편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도권 집중 여전…경기·인천 유입, 서울·부산 유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은 인구가 소폭 빠져나가고, 경기·인천은 꾸준히 유입되는 내부 재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1000명(11.0%)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은 14.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이동 형태를 보면 시·도 경계를 넘지 않는 시도 내 이동이 전체의 61.2%, 시·도 간 이동이 38.8%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9.1%, 시도 간 이동자는 14.3% 각각 증가했다. 거주지 주변에서의 미세 조정뿐 아니라 다른 시·도로의 본격적인 거주지 변경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내부 재편 흐름이 도드라졌다. 지난달 순이동(전입-전출) 기준으로 경기는 2165명, 인천은 1586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167명 순유출로 나타나, 전체 수도권 인구는 늘어나면서도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사람을 내보내는 양상이 이어졌다. 수도권 내부에서 중심부인 서울을 벗어나 주변부로 이동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비수도권 상당수 광역시는 인구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달 순이동을 보면 경남이 1648명 순유출로 가장 많았고, 광주(-1547명)와 울산(-1143명)도 인구가 빠져나갔다.
순이동률(인구 100명당 순이동자 수)로 보면 ▲충북(1.1%) ▲충남(0.8%) ▲인천(0.6%) ▲강원(0.6%) 등이 순유입을 보인 반면, ▲광주(-1.3%) ▲울산(-1.2%) ▲세종(-0.9%)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제조업·공공기관에 의존해 온 광역시와 혁신도시 일부에서 인구 유출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이동 증가세는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179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만명(2.3%) 늘었다. 같은 기간 이동률은 14.3%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했다.
1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의 흡인력은 더 뚜렷하다. 경기(1만1946명)와 서울(3955명), 인천(3740명)은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서울이 소폭 순유출이었지만, 분기 전체로는 수도권 3개 시도 모두 인구가 유입된 것이다. 같은 기간 경남(-5707명)과 광주(-3973명), 경북(-3840명) 등은 순유출을 기록해 영·호남 주요 광역권의 인구 이탈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청·장년층 이동이 두드러진다. 1분기 기준 20대 이동자는 45만3000명, 30대는 37만8000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이동자 수가 많았다. 반면 10세 미만과 40대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취업·이직·결혼과 육아 환경을 둘러싼 선택이 20·30대의 거주지 변경을 이끌고, 이와 연동된 학령기 이전 자녀·중년층 이동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