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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고히"…12개 분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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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베트남에서 또 럼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공고히 하고 원전 AI 인프라 등 12개 MOU를 체결했다.
  • 교역 1500억불 목표와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트남, 韓 3위 교역·투자국"
"한국,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하드웨어·미래산업 전방위적 협력"

[하노이·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빈으로 방문한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오늘 회담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며 원전·인공지능(AI)·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약 111분 간의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 자리에서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공동언론발표 전 악수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 진출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 연대를 이루고 있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초청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또 럼 당서기장님,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후
당서기장께서 첫 국빈으로 방한하셨는데,
이번에 제가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양국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 보여주는
특별한 장면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또 럼 당서기장님의 지도력 하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입니다.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 진출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 연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러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회담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하였으며,
이번에 체결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럼 당서기장께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씀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둘째,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입니다.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배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가 협력 강화 양해각서 문건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세 번째,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또 럼 당서기장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과학기술 발전 정책을 지지하며,
한국도 이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양국은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체결된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간 AI,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IT 기업들의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우리 양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창조산업의 전망이 밝은 베트남과
미디어를 포함한 문화협력 강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강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로,
1년에 무려 4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 이자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 국가이기도 합니다.

또 럼 당서기장께서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베트남 내 우리 재외동포와 한-베트남 2세들의
편리한 체류를 지원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하였고,
또 럼 당서기장께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양국은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또 럼 당서기장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전폭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 럼 당서기장님과 베트남 국민들의 환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씬 캄언.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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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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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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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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