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중금리대출 총량규제 제외에 정책 일관성 훼손 논란···금융당국 "원칙은 지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금융당국이 27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민간 중금리대출 최대 80%를 제외한다.
  • 연소득 범위 내 신용대출 규제도 중저신용자 소액에 예외를 허용한다.
  • 가계부채 관리 원칙 훼손 우려가 나오지만 당국은 불필요한 대출 억제 원칙 준수라고 반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간 중금리 대출, 금융기관 통제 수단 거의 없어
1000만원 이하 연소득 범위 신용대출 규제도 예외
"당국 정한 대출 총량 목표는 지켜져, 연소득 규제 예외는 정책적 판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민간 중금리대출을 최대 80%까지 제외해주기로 하면서 정부 규제 정책의 일관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당초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불필요한 대출을 줄이고 필요한 대출은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원칙 훼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중금리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최근 수년간 금융당국이 공들여 쌓아온 가계부채 관리 체계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소득 범위 내 신용대출 규제까지 일부 예외를 허용하면서, 이번 조치가 가계대출 정책의 일관성에 균열을 낸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4.27 dedanhi@newspim.com

◆ 총량 규제 예외, 처음이 아니지만…이번엔 결이 다르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특정 대출을 제외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책모기지, 전세대출 등은 오래전부터 총량 산정에서 일정 부분 제외되거나 완화 적용돼 왔다. 주거 안정이라는 뚜렷한 정책 목적이 있는 상품에는 규제의 엄격한 잣대를 일률적으로 들이대지 않는다는 논리가 그 근거였다.

그러나 이번 민간중금리대출의 총량 제외는 결이 다르다. 정책모기지나 전세대출은 용도가 명확히 한정된 반면, 민간중금리대출은 순수 신용대출이다. 차주가 이 자금을 어디에 쓰든 금융기관이 통제할 수단이 사실상 없다. 소비·투자·부채 상환 등 어느 용도로든 흘러들어갈 수 있는 자금이 총량 계산에서 빠진다는 것은, 총량 규제 자체의 의미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소득 규제 완화도 마찬가지다. 금융위는 중·저신용자 전용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 이하 소액에 한해 연소득 범위 내 신용대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상품 출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연소득 이내 취급 원칙은 2021년 이후 가계부채 관리의 핵심 기둥 중 하나였다. 차주가 자신의 소득 수준 이상으로 빚을 내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취지였다. 이 원칙이 처음 도입될 때도 적잖은 논란이 있었지만, 당국은 가계부채 건전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런데 금융당국은 이번에 '중·저신용자 소액'이라는 조건을 붙여 이 원칙에 예외를 만들었다. 1000만원이라는 한도가 붙어 있지만, 예외의 문을 일단 열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주택구입 금지 약정(1년)과 다주택자 제외 조건이 부가됐으나, 이는 자금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는 장치가 되기 어렵다. 약정 위반 시 기한이익상실 조항이 있더라도, 실제로 자금 용도를 추적·검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판단이다.

규제 인센티브 설계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중금리대출이 총량에서 제외되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총량 목표를 맞추면서도 실질적인 대출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총량 부담을 줄이는 우회로로 활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불가피한 선택'되나 '편의적 예외'될까…금융당국은 "원칙 훼손 아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제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중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이 2025년 8월 기준 약 109조8000억원에 달하고, 이들의 평균 금리가 고신용자의 최대 2배에 달한다는 현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현 상황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라는 거시적 목표와 중신용자 금융 접근성 확대라는 미시적 목표 사이에서 절충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가계 대출 관리 원칙에 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리 원칙 역시 무조건적 대출 위축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등 과도한 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필요한 실수요 대출, 중금리 대출은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당국이 정한 총량 목표를 어기는 것은 아니다. 은행들이 지켜야 하는 총량은 그대로이며, 중금리 대출은 정부 몫의 총량에서 빼주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엄격한 총량 규제 관리 원칙은 지켜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대출 연소득 이내 취급 원칙에 대해서는 "정책적 판단으로, 그동안 무조건 소득 이내에서 했었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저신용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겠다는 것"이라며 "요건도 까다롭다. 이것으로 집도 살수 없고 신용평점도 50% 이내에 들어야 한다. 다주택자도 당연히 안되는데 이것가지 안되면 어려우신 분들에게 야박한 것 아니냐는 판단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통상 6~7% 이상의 신용대출을 중금리 신용대출이라고 하는데 아마 대상이 되는 중금리 신용대출의 평균 구간은 실제로 10%를 전후할 것"이라며 "한도가 크지도 않은 10% 수준의 신용대출이 주택자금으로 일부 흘러가더라도 해당 대출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구조적 리스크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의 엄격한 관리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 그런 상황에서 총량 규제에 예외를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그 예외의 범위와 조건을 명확히 설정하고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민 지원'이라는 명분이 정책 규율의 방패막이로 소비되는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