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방신기, 트와이스, 에스파가 25~26일 도쿄에서 40만 명을 동원하며 일본 내 K팝 인기를 과시했다.
-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13만 명을, 트와이스는 16만 명을 끌어모으며 각각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
- K팝 업계는 일본의 탄탄한 지역 공연 인프라가 성공 비결이며 국내 지역 공연 확충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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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팝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일본 도쿄에서 40만을 운집시키며 열도 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본진인 한국보다도 더 뜨거운 공연 열기가 일본의 수도 도쿄를 달궜다.
동방신기, 트와이스, 에스파가 나란히 25~26일 양일간 현지 대형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세 팀이 주말 내 동원한 관객 수만 40만 명이 넘는다.
듀오 동방신기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레드 오션'(RED OCEAN)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총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닛산 스타디움 입성은 2013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동방신기는 2013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2018년에는 이곳에서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3일 연속으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동방신기는 데뷔한 지 20주년을 맞기까지 일본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전설적인 현역 K팝 아이돌 그룹이다. H.O.T. 이후 2세대로 분류되는 이들은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서 일찌감치 폭발적인 인기로 여러 차례 돔투어,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서는 '오-정.반.합.'(O-正.反.合.), '프라우드'(Proud), '서바이버'(Survivor), '맥시멈'(MAXIMUM), '리부트'(Reboot) 등을 선보였다.
JYP의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는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 공연을 개최했다. 이들은 회당 8만 명을 끌어모았으며 양일간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세대로 주자로 분류되는 트와이스는 지난 2022년 도쿄돔에서 3일 연속 공연하며 최초 K팝 걸그룹으로서 기록을 썼다.
지난 2024년에는 동방신기가 공연한 닛산 스타디움에도 K팝 걸그룹 최초로 입성했다. 이번 도쿄 국립경기장 단독 입성 역시 해외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이다. 오는 28일 트와이스는 한 차례 추가 공연을 통해 3일 간 총 24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
동시에 에스파는 두 번째로 도쿄돔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라이브 투어 '싱크 : 액시스 라인'(SYNK : aeXIS LINE)의 일본 돔 투어 일환으로 도쿄돔에 총 9만 40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에스파는 2023년 8월 도쿄돔 첫 입성과 2024년 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돔 공연이다.
이들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이 일본의 상징적 무대인 도쿄돔에 입성하고, 주요 도시들을 도는 투어 공연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서 르세라핌, 라이즈 등이 최근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NCT, 뉴진스, 엔하이픈,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등 수많은 인기 K팝 그룹들이 이 자리를 거쳐갔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 뿐만 아니라 근교인 요코하마, 사이타마, 각 지역의 대표 도시 아이치,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에서도 돔 규모, 아레나 규모 공연장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K팝의 원산지이자 본진인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한국에서는 서울 내 KSPO돔, 고척 스카이돔, 규모를 키워도 고양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3일간 콘서트를 여는 게 대부분이다. 지역 공연은 3년 만에 컴백한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6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이 전부다.
국내 팬들은 물론 관광 업계에서도 '일본으로 간 K팝'에 대해 아쉬움이 없지 않다. K팝의 인기로 천문학적 매출을 일본으로부터 올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국내 팬덤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은 꾸준했다. 폭발하는 국내외 K팝 수요가 지역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된다. 다만 교통, 숙박, 지역 공연장 시설 확충 등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K팝 업계에서는 '일본으로 간 K팝'의 비결로 탄탄한 일본의 지역 공연 인프라와 가요시장, 관객 수요가 받쳐주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기간, 단발성 처방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한류 30년, 일본 내 K팝이 팽창하고 정점을 찍는 동안 시간과 비용을 문제로 오래도록 방치됐던 K팝 종주국의 역할을 돌아볼 때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