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걸프 지역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하자 6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와 국제유가,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 중동 확전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유로화와 호주달러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 달러인덱스는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고 엔화도 큰 폭으로 올라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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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2월 이후 최저…유로·파운드 강세
고용지표 앞두고 연준 전망도 변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이 걸프 지역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6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와 국제유가,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완화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유로화와 호주달러 등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협상에 정통한 파키스탄 측 중재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이 분쟁 종식을 위한 한 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새로운 미국 측 제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파키스탄을 통해 공식 답변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유가 급락에 미 국채 금리도 하락
합의 기대감이 커지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4.62달러로 7.48% 급락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88달러로 8.18% 폭락했다.
유가 급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6.2bp(1bp=0.01%포인트) 내린 4.35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334%까지 떨어지며 지난 4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4bp 하락한 4.942%를 기록했다.
텍사스 오스틴 소재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토머스 우라노는 "중동 문제 해결을 향한 움직임이 시장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며 "초기 폭격 국면은 지나갔고 현재는 사실상 휴전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다만 우라노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미국 기업 실적 호조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되살아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달러인덱스 2월 이후 최저…유로·파운드 강세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하락한 97.993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7.623까지 밀리며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2월 말 이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5% 오른 1.17535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달러도 0.4% 상승한 1.3595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소재 페퍼스톤의 선임 리서치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 잠재적 합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며 "일단 위험자산을 사고 나중에 질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0.8% 오른 0.72405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날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선 점도 호주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7일 오전 7시 10분 기준 1.4% 하락한 14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장중 8만2793달러까지 오르며 3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8만12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 엔화 급등에 일본 개입설 확산
달러 약세 속에서 일본 엔화는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 하락한 156.385엔을 기록했고, 장중에는 155엔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다시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이후 "미국과 일본이 공동 서명한 성명에 따라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은 "공식 확인은 없지만 일본 재무성이 다시 개입했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다"며 "뚜렷한 재료 없이 이런 급격한 움직임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 고용지표 앞두고 연준 전망도 변수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 민간 고용은 10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3월 수치는 6만1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투자자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만큼 견조한지 확인할 전망이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인 엘리아스 하다드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달러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 리스크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대부분 반영에서 제외한 상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