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지자체마다 널뛰는 시공사 조달금리 제재…어느 장단 맞춰야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도시정비 사업 수주전에서 시공사들이 CD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를 제안하며 과도한 금융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서초구와 강남구 등 관할 지자체마다 위법 판단 기준이 달라 합법과 위법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 명확한 조달 금리 기준과 통일된 가이드라인 부재로 조합원들이 법적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조단위 대규모 사업장 몰리는데…규정은 고무줄 놀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도시정비 사업이 과열되면서 입찰 경쟁을 벌이는 시공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를 꺼내들기에 이르고 있지만, 관리 감독 기준이 전무한 상황에서 관할 지자체의 대처가 널뛰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 수주전은 이른바 '금융 혜택 전쟁'이다. 공사비와 특화 설계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자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자금 조달 조건을 무기로 내세우고 나선 것이다.

송현도 건설중기부 기자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 입찰에서는 시공사가 CD 금리에서 1%포인트를 뺀 명시적인 마이너스 금리를 제안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관할 서초구청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제132조에서 금지하는 '시공과 관련 없는 재산상 이익 제공'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법률 자문 결과를 조합에 제공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다만 서초구청조차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조합의 권한이며 최종 결정은 대의원회에서 할 사안"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했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적극적인 위법 경고를 하면서도 결국 최종 판단은 조합에 떠넘길 수밖에 없는 행정력의 한계를 노출한 셈이다.

이러한 한계는 강남구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곳에서는 시공사들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에 가산금리를 아예 0%로 책정하거나, 발생한 가산금리 차액을 시공사가 전액 대납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기준 금리만 다를 뿐 사실상 시중 조달 금리보다 낮은 혜택을 제공해 표심을 사겠다는 본질은 신반포 현장과 같다.

하지만 인허가청인 강남구청은 위법 여부 판단 자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특정 금리 기준을 적용하라는 세부 규정이 없다"며 제안의 적정성 여부를 조합 대의원회 결정에 맡기며 사실상 판단을 유보했다. 도정법 위반 소지를 짚어낸 서초구와 달리 규정 없음을 이유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결국 모호한 기준 탓에 어느 구청 관할이냐에 따라, 혹은 건설사가 제안서에 조달 금리를 얼마나 세련되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합법과 위법의 경계가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행정 난맥상의 근본 원인은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에 있다. 최근 압구정, 여의도, 성수, 목동 등 매머드급 사업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면서 시공사 간의 금융 조건 경쟁은 전례 없이 치열해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의 트렌드가 금융 혜택으로 완전히 넘어갔는데 행정이 이를 뒤늦게 쫓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조 원의 돈이 오가는 수주전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조합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의 소극 행정은 조삼모사식 꼼수를 부추기고 분쟁의 씨앗을 방치하는 꼴이다. 기준 없는 제재는 건설사에게도, 조합원에게도 독이다. 건설사들은 인허가청 눈치를 보며 기형적인 우회 제안서를 만들 수밖에 없고, 조합원들은 훗날 국토교통부의 개입이나 경쟁사의 소송전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 자체가 지연되는 법적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언제까지 지자체 공무원의 자의적 해석이나 눈치 게임에 초대형 정비사업의 향방을 맡겨둘 수는 없다. 조달 금리 제안 한도와 우회적 이자 보전에 대한 명확하고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만이 향후 조합이 짊어져야 할 미연의 피해를 막고 소모적인 진흙탕 싸움을 끝내는 유일한 길이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