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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제 부활] ③'HALO 시대' 여는 신·구경제 공존 투자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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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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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희 기자가 15일 글로벌 자본시장 HALO(중자산) 투자 부상과 중국 A주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 AI 기술 충격·지정학 갈등·고금리 속에서 AI와 공존하는 석유·전력·운송·자원 등 HALO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 중국은 자원·인프라·전력 우위로 HALO 최적 시장으로 평가되며 A주에서는 비철금속·에너지·공공유틸리티·운송 등이 핵심 분야로 꼽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6년 중동 전쟁 기점, 글로벌 투자 패러다임 전환
AI 중심 신경제→구경제로 이동 'HALO 거래의 확대'
구경제 부활에 HALO 전략 부상, 주목할 2대 투자 축
신∙구경제 대립 아닌 공존이 현 HALO 거래의 핵심

이 기사는 5월 15일 오전 12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6년 초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흥미로운 스타일 전환이 나타났다. 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섹터가 고점에서 변동성과 분화가 확대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석유∙석탄∙전력∙항만 등 전통적인 중자산(기술 발전에 의해 쉽게 도태되지 않는 무거운 실물 자산) 산업이 역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스타일 변화가 아니라, 투자 패러다임 자체가 전환되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 촉매는 뜻밖에도 중동에서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극단적 사건은 에너지 공급망의 취약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고, 그 여파는 금융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사태 이후 시장의 시선은 명확하게 이동했다. 한때 압도적 프리미엄을 누리던 인공지능(AI) 중심의 '신경제'에서, 석유·석탄·전력·운송 등 '구경제'로 대표되는 실물 기반 산업으로 자금이 재배치되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HALO(Heavy Assets, Low Obsolescence)'라는 새로운 투자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주목할 것은 현재의 트렌드는 구경제와 신경제의 대립이 아닌 공존이라는 것이다. AI에 의해 대체되기 어려운 HALO 전략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영역 그리고 AI를 보완해줄 수 있는 '방어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영역이라는 두 핵심 축으로 요약되는 HALO 투자전략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 HALO 투자대상의 '3가지 특성' 주목

HALO는 글자 그대로 '무거운 실물 자산'을 가지고 있어 기술 발전에 의해 '쉽게 도태되지 않는' 자산을 지칭한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2026년 2월 공식적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천재증권(川財證券)의 천리(陳靂)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마쥔(馬駿) 선임 연구원이 발표한 'HALO 거래의 거시적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는 HALO라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이 부상한 3가지 배경과 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HALO 전략의 투자 대상이 지니는 3가지 특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HALO 전략의 투자 대상은 세 가지 핵심 특성을 갖는다.

① 높은 재조달 비용 : 대규모 물리적 설비, 복잡한 산업 네트워크 또는 비재생 전략 자원에 의존하며 신규 진입자가 복제하기 어렵다.

② 강한 공급 제약 : 산업 진입 장벽이 높고 생산능력 확장이 제한되며 가격 결정력이 강하다.

③ 안정적인 현금흐름 : 기초적 수요를 충족하며 경기 사이클을 관통하는 지속적 영업 능력을 보유한다.

구체적으로는 석유·석탄 등의 자원 산업, 전력망·발전 등의 에너지 인프라, 철도·항만 등의 운송 분야가 포함된다. 이러한 자산의 공통점은 가치 창출이 무형자산이 아닌 실물 생산능력에 기반하며, 경쟁 우위가 기술 혁신이 아니라 물리적 진입장벽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주목할 점은 HALO와 AI 투자가 대립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신경제와 구경제 공존'의 상호 보완적 구조로, AI 발전은 막대한 연산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이는 안정적인 전력, 에너지, 운송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따라서 HALO 자산은 AI 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왜 지금인가 'HALO 전략 이끈 3대 배경'

첫째, AI 기술 충격이 자산 가격 결정 논리를 변화시키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생성형 AI가 빠르게 상용화되면서 시장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파괴적 기술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문서 작성, 기초 코드 개발 등 인력 집약적 직무는 직접적인 대체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보 비대칭과 경험 축적에 의존하던 고수익 서비스 산업의 진입장벽 역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금은 자연스럽게 'AI가 대체할 수 없고, 이동할 수 없으며, 새로 만들기 어려운' 실물 자산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자산은 대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AI 발전의 기반으로서 수요의 견조함이 더욱 부각된다.

둘째, 지정학적 갈등과 고금리 환경이 실물 자산의 확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지정학적 충돌이 빈번해졌으며, 2026년 3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초래하며 공급망 안정성과 자원 통제의 중요성을 강화시켰다.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금리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높은 실질 금리 환경에서는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 가치가 감소하고, 현재 현금흐름과 실물 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자국 내 자원과 생산능력,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은 더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받는다.

셋째, 기관 자금이 성장주에서 확실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일부 대표 기술주의 급격한 조정은 '기술이 성장 동력이 아닌 대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켰다.

2026년 1분기 동안 중국 공모펀드는 석유화학, 석탄, 전력, 운송 등 HALO 관련 섹터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으며, 북상자금(北上資金∙북향자금으로도 불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A주로 유입된 해외투자금) 역시 A주 시장에서 고배당·중자산 섹터로의 순유입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차원의 자금 흐름이 형성됐다.

◆ 신구경제 공존 속 'HALO 전략법'이 뜬다

중국 대표 투자은행(IB)이자 증권사인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향후 더욱 거세질 AI 트렌드 속 대체되기 어려운 세부 트랙과 산업 논리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HALO 거래 주제에서 수혜가 예상되며 AI 대체 가능성이 낮은 영역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전통적인 방어성 자산을 포함하는 동시에 성장성을 갖춘 핵심 종목을 겸비한 즉, 방어성과 성장 탄력성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영역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구체적으로 △중자산+낮은 도태율+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전형적인 HALO 분야 △AI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및 업스트림 전략 자원 즉 'AI 시대에 삽과 곡괭이를 파는' 분야다.

참고로 'AI 시대에 삽과 곡괭이를 파는 분야'란 골드러시 때 금을 캐는 광부보다, 광부에게 삽·곡괭이·장비를 판 사람이 더 안정적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에서 따온 말이다.

AI 시대와 연결해보면 직접적인 AI 서비스(챗봇·앱·콘텐츠)를 만드는 '광부'가 아니라, AI가 돌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장비·부품·자원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통신 인프라 △GPU·CPU 같은 AI 연산 칩, 서버·스토리지 장비, 네트워크 스위치 △반도체 장비, 특수 소재, 희귀 금속 등 업스트림 원자재 등이 해당된다.

1. 전형적인 HALO 분야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유형 자본에 기반하여 기술 사이클을 관통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보유한 분야다.

'중자산, 낮은 도태율' 정의에 따르면 HALO 대상은 단순한 중자산과는 다르다.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하거나 기술 경로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역시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HALO 대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산업이 강한 중자산 속성을 가지며 초기 자본지출 규모가 크고 건설 주기가 길며 자산 교체 주기가 길어 기술 혁신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이러한 중자산 장벽은 산업 진입 문턱을 높여 단기간 내 복제가 어렵게 만든다.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이 대부분 필수 수요 영역에 집중되거나 자연 독점 속성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중국 본토 A주 전형적인 HALO 분야는 업∙미드스트림에 집중돼 있다.

우선 업스트림 에너지 및 원자재 분야에서는 석탄, 기초화학, 비철금속, 석유화학이 고정자산 및 유형자산 비중이 높고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 중 에너지 금속, 화학제품, 화학원료, 석탄 채굴, 석유·가스 채굴 등 세부 트랙에서 HALO 속성이 뚜렷하다

미드스트림 제조 분야에서는 공공 유틸리티, 전력설비, 운송 등이 자산 밀도가 높고, 경직적인 수요와 라이선스 장벽, 일부 산업의 자연 독점 속성에 힘입어 실적이 양호하다.

전력, 해운·항만, 철도·도로, 항공·공항, 전력망 설비 등은 고정자산 비중이 대부분 30%를 초과하며, 유형자산∙매출 기준 자산 밀도 역시 산업 상위권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와 현금흐름도 안정적이다.

군수산업은 높은 기술 장벽과 계획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주문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며 전략적 가치가 높아 HALO 논리가 강한 분야로 평가된다.

2. AI 시대 삽∙곡괭이 파는 분야

AI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성장성과 방어성을 동시에 갖춘다.

현재 글로벌 AI 산업은 기술적 돌파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직접적으로 연산력(컴퓨팅 파워)과 반도체 등 하드테크 분야의 수요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초기 자본지출이 크고 핵심 장비 기술 장벽이 높아 HALO 거래의 핵심 요건에 부합한다. 또한 업스트림 자원은 AI 산업 체인 구축의 주요 원재료로서, 연산력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는 동시에 비재생성과 전략적 가치를 갖추고 있어 기술 충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은 AI라는 기술이 성장주의 구조를 흔드는 가운데, AI가 대체할 수 없고, 이동할 수 없으며, 새로 만들기 어려운 실물 자산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방어형 자산에 더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HALO 자산이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AI와 HALO, 신경제와 구경제의 공존 속에서,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이 아니라, 기술 혁신의 수혜와 실물 자산의 방어력을 함께 담아내는 정교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5.15 pxx17@newspim.com

◆ 중국은 HALO 전략이 통하는 최적의 시장

중국 현지 전문기관은 특히 중국 자본시장은 완전한 산업 체계와 풍부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HALO 전략이 적용되기 유리한 토양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HALO 자산 배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A주 제조업과 소재 관련 업종의 부가가치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을 뚜렷하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신에너지, 전력 설비, 전략 금속, 화학 소재, 조선 등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맞물려 HALO 특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좀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보면 HALO는 중국의 자원 우위를 요약한 개념이기도 하다. 중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중국은 171종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57종은 이미 매장량이 확인된 상태다. 이 가운데 텅스텐, 안티몬, 희토류, 몰리브덴, 바나듐, 티타늄 등의 확인 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석탄·철·납·아연·구리·은·수은·주석·니켈·인광석·석면 등도 매장량 기준 세계 상위권에 속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교통운수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교통망을 구축했으며, 철도·도로·항공·수운 전 영역의 운송 수단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국가다.

전력 부문에서도 국가에너지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발전 설비 용량은 38억9000만kW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해 G7 국가를 모두 합친 수준을 크게 웃돌고, 발전량은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미국의 AI 산업을 제약하고 있는 전력 수급 병목은 중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국의 전국 전력 소비는 10년 넘게 세계 1위를 유지해 왔으며,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조kWh를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5.15 pxx17@newspim.com

◆ A주 HALO 거래 투자뱡향 진단

중금공사 보고서는 향후 HALO 테마는 희소성 재평가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누릴 가능성이 크며, 이에 전형적인 HALO 분야의 밸류에이션 회복 기회에 주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경기가 유지되는 분야가 여전히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전형적인 HALO 분야 중 공공 유틸리티, 운송, 기초화학, 비철금속 등은 밸류에이션이 최근 10년 기준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반등 이후에도 거래 과열 수준은 비교적 건전하다. 또한 일부 업스트림 자원은 HALO 테마, 수급 구조 개선, 가격 상승, 지정학 환경 등의 다중 요인에 의해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AI 산업 체인 내 하드테크 분야는 밸류에이션과 회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기 개선에 따른 이익 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 AI 산업이 더 발전하고 점차 실제 응용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연산력,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프라 영역과 로봇, 자율주행 등 응용 영역을 중심으로 배치할 수 있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는 투자자들이 A주에서 우수한 HALO 자산을 보다 직관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의 견해와 종합 평가 기관 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A주 HALO 테마 100대 기업 리스트'를 선정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비철금속 섹터가 가장 많이 포함되었으며, 중국 국유 광물 개발업체 자금광업(紫金礦業 601899.SH/2899.HK),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기업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 601600.SH/2600.HK) 중국 대표 리튬 광물 생산업체 강봉리튬(贛鋒鋰業 002460.SZ/1772.HK) 등 구리, 알루미늄, 리튬, 금 등 다양한 자원 대장주들이 포진됐다.

그 뒤를 이어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 중국 최대 석탄 개발업체 신화에너지(中國神華∙CSEC 601088.SH/1088.HK) 등 전통 석유·가스와 석탄 거대 기업을 포함한 에너지 섹터가 자리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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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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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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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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